[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리조트 전문 개발업체 아난티가 장 초반 급등세다. 문재인 대통령이 금강산 관광을 언급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아난티는 금강산에 골프 리조트를 보유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16분 현재 아난티는 전장 대비 2200원(9.05%) 오른 2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120% 급증한 333만3568주, 거래대금은 870억8400만원 규모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키움증권, 미래대우, 삼성,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가진 종교지도자 오찬 간담회에서 "남북 간 경제협력이 시작된다면 가장 먼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것이 금강산 관광"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개성공단에 앞서 금강산 관광을 우선 재개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신계사 템플스테이 등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금강산 관광을 단계적으로 정상화하겠다는 구상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