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韓 '일라이 릴리'로 도약 기대…목표가↑-NH證
"한미약품, 韓 '일라이 릴리'로 도약 기대…목표가↑-NH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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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NH투자증권은 19일 한미약품에 대해 최근 당뇨 치료제 실적 호조 등으로 주가가 우상향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유사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51만원에서 58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구완성 연구원은 "일라이 릴리가 당뇨 분야의 대형 제품인 'Trulicity'의 실적 고성장과 후속 파이프라인 'Tirzepatide'의 임상 결과 발표로 주가가 최근 1개월 5.0%, 6개월 18.1% 상승했다"며 "이는 다른 빅파마(대형 제약사)의 주가 흐름과 차별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선 한미약품이 일라이 릴리와 비슷한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구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일라이 릴리 사례를 보면, 사노피의 비만 파이프라인 포기로 한미약품의 파이프라인 가치 재평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노피는 지난 7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듀얼 아고니스트' 파이프라인 2가지의 개발 중단을 발표했다. 구 연구원은 "사노피의 임상 개발 중단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 개발이 계속됨을 재차 확인할 수 있고, 지방간염 치료제 '트리플 아고니스트'로 개발 방향을 선회한다는 측면에서 한미약품에 호재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에 미반영된 'HM15211'의 신약 가치 1조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대웅제약과 더불어 제약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한다"면서 "하반기 트리플 아고니스트의 미국 1상 종료에 따른 대규모 기술수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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