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기대작 출시·넥슨 인수 시너지···실적 턴어라운드"-SK證
"넷마블, 기대작 출시·넥슨 인수 시너지···실적 턴어라운드"-SK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넷마블 CI. (사진=넷마블)
넷마블 CI. (사진=넷마블)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SK증권은 19일 넷마블에 대해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다수의 기대작 출시와 함께 넥슨 인수에 따른 시너지가 주효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메 목표주가 1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최관순 연구원은 "넷마블은 지난 2016년 12월 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의 매출 감소와 모두의 마블, 세븐나이츠 등 주력 게임의 노후화로 지난해 매출액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5.2%, 47.0% 감소했다"며 "4분기 실적도 영업이익이 상장 이후 최저치인 380억원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주가도 공모가(15만7000원)을 하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그러나 올 1분기부터 넷마블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블소 레볼루션의 성과가 실적에 온기 반영되기 때문이다. 12월 블소 레볼루션의 일매출은 11억원 수준으로 올 1분기에도 7~8억원 수준의 일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1분기에는 '요괴워치: 메달워즈'의 일본 출시가, 2분기에는 '일곱 개의 대죄', '킹 오브 파이터즈', 'BTS 월드(World), A3: 스틸 얼라이브(Still Alive)', '세븐나이츠2' 등 다양한 기대작 출시가 예정돼 있어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이에 넷마블의 주가도 점진적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넥슨 인수 시 강한 시너지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넥슨 인수를 추진 중인 넷마블이 인수에 성공할 경우, 양사 간 시너지 발생이 예상된다"며 "넥슨이 보유한 PC게임과 중국 시장에서의 강점,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유명 IP가 넷마블의 검증된 모바일게임 개발·퍼블리싱 능력과 결합하면 양사의 강점이 더욱 극대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는 인수 금액 고려 시 인수 방법은 컨소시엄 구성이 유력하다고 판단된다"며 "넷마블이 중국의 텐센트, MBK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한다면 텐센트의 중국 시장 영향력과 MBK의 자금력이 결합해 시너지가 극대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