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제주지방경찰청은 도민들의 해외 여행과 장기 체류 시 편의를 위해 제주국제공항 내 공항경찰대에서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업무'를 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시스템 정착을 위한 시범운영을 거친 후  3월 4일부터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업무'를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업무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앞서 그동안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은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에서만 가능했으나 이번 업무 개시를 통해 제주국제공항 3층 공항경찰대 안전과 사무실에서도 국제운전면허 발급이 가능해졌다.

제주공항에서의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은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내 '국제운전면허 발급센터' 개소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다.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을 위해서는 운전면허증과 여권용 사진(3.5㎝×4.5㎝) 1매가 필요하고, 수수료는 8500원이다. 발급 소요시간은 약 5분 가량이나, 신청자가 몰릴 경우 발급시간이 길어질 수 있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지난해 제주도 내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건수는 2014년 3091건에서 2015년 6466건, 2016년 8003건, 2017년 8981건, 2018년 10802건 등으로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주진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