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中 무역협상 기대에 장중 2210선 안착
코스피, 美·中 무역협상 기대에 장중 2210선 안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에 장중 2210선으로 올라섰다.

18일 오전 9시4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4.01p(0.64%) 상승한 2210.10를 나타내고 있다. 전장보다 11.27p(0.51%) 오른 2207.36에 출발한 지수는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유지되면서 큰 폭 올라 마감했다.

1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3.86p(1.74%) 상승한 2만5883.2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87p(1.09%) 상승한 2775.60에, 나스닥 지수는 45.46p(0.61%) 오른 7472.41에 장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는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협상에 대해 "매우 잘(extremely well) 진행되고 있다"면서 "'진짜' 무역 합의를 하는 데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에 설정한 무역협상 마감기한을 연장해 추가 관세 인상 없이 중국과 협상을 지속할 수 있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주 열리는 차관급 회담 이후 언젠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것이란 점도 재차 확인했다.

투자주체별로는 7거래일 만에 '사자' 전환한 외국인이 317억원, 기관이 399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707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430억81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국면이다. 화학(2.09%)과 섬유의복(1.70%), 전기전자(1.30%), 증권(1.09%), 제조업(0.89%), 의약품(0.93%), 은행(0.35%), 통신업(0.59%), 서비스업(0.48%), 유통업(0.49%), 금융업(0.47%), 기계(0.23%) 등 많은 업종이 상승세다. 다만 운수장비(-1.20%), 운수창고(-1.01%), 의료정밀(-0.93%), 철강금속(-0.11%)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전장 급락했던 대장주 삼성전자(1.30%)와 SK하이닉스(1.49%)가 하루 만에 반등했고, LG화학(3.68%), 셀트리온(1.43%), 한국전력(0.15%) 등도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현대차(-1.24%), POSCO(-0.94%) 등은 내리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물산은 보합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507곳, 하락 종목이 293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89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7.16p(0.97%) 오른 745.82를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4.87p(0.66%) 오른 743.53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장중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