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시외버스 요금 10.7%·M버스 12.2%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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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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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윤미혜 기자] 다음 달부터 시외버스 요금이 평균 10.7%, 광역급행버스, 즉 M-버스는 평균 12.2% 오른다. 시외버스의 가격 인상은 지난 2013년 이후 6년 만이고, M버스는 2015년 이후 4년 만이다.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지난해 말 안정적인 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버스 공공성과 안전강화 대책'의 후속 조치로 버스 운임 상한을 인상한다고 15일 밝혔다.

시외버스 요금 상한은 일반·직행의 경우 13.5%, 고속의 경우 7.95% 오른다. M버스는 경기 지역이 16.7%, 인천 지역은 7.7% 오른다.

국토부는 또 광역 알뜰 카드 확대와 시외버스 정기·정액권 발행 등을 통해 이용객의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이 경우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직장인과 학생들로부터 호평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버스업계의 지속적인 인상 건의에도 불구하고 이용자 부담을 고려해 요금을 동결해 왔지만, 물가와 유류비, 인건비 등 운송원가가 상승함에 따라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버스업계는 이번에 조정된 요금 상한에 따라 노선별로 운임을 산정해 해당 시·도에 신고해야 하고, 이를 통해 조정된 요금은 관련 절차 등을 거쳐 다음 달(3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요금 조정 이전에 예매된 승차권은 종전 요금을 적용받도록 해 이용객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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