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동반 매도세에 장중 2200선 후퇴
코스피, 外人·기관 동반 매도세에 장중 220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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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장중 2200선으로 후퇴했다. 15일 오전9시 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1.58p(0.97%) 하락한 2204.2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4.91p(0.67%) 하락한 2210.94에 출발한 이후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혼조 마감했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금융위기 이후 최대 감소율을 기록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가비상사태 선포 방침 등에 따른 부담이 시장에서 불확실성으로 작용했다.

1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3.88p(0.41%) 내린 2만5439.3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30p(0.27%) 하락한 2745.73에 장을 마쳤지만, 나스닥 지수는 6.58p(0.09%) 상승한 7426.95에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국내증시 상승이 옵션만기일의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 등 수급에 의한 것이었기 때문에 오늘은 장 초반 매물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이 미국산 반도체 구매 확대를 제안했다는 내용의 보도가 있었는데, 국내 반도체 기업에는 악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2억원, 254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홀로 579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274억78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전기전자(-1.86%), 증권(-1.45%), 제조업(-1.03%), 은행(-1.05%), 서비스업(-0.26%), 기계(-0.26%), 철강금속(-0.86%), 운수창고(-0.84%), 통신업(-1.00%)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섬유의복(0.07%), 비금속광물(0.03%)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1.89%), SK하이닉스(-2.07%), 삼성바이오로직스(-0.39%), POSCO(-0.75%), 삼성물산(-1.28%), 현대모비스(-0.92%), SK텔레콤(-1.35%)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셀트리온(0.48%), 한국전력(0.15%) 등은 오르고 있고, LG화학, 현대차는 보합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하락종목(523곳)이 상승종목(274곳)을 압도하고 있고, 변동 없는 종목은 90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28p(0.04%) 내린 741.99를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0.74p(0.10%) 하락한 741.53에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신라젠(-0.70%), 메디톡스(-0.61%), 펄어비스(-2.46%), 아난티(-2.82%)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69%), CJ ENM(1.16%), 바이로메드(1.04%), 포스코켐텍(2.02%) 등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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