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국 분양물량, 10년만에 최저
9월 전국 분양물량, 10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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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9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1만5천가구로 9월 한달간 분양물량으로는 지난 97년 이후 10년만에 최저를 기록할 전망이다.

11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9월 중 분양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포함)은 전국 42개 단지, 1만5천8백13가구.

성남 판교신도시 등 최고 관심단지를 비롯해 수원과 용인 대규모 분양으로 물량이 가장 많았던 2006년 9월 대비 4분의 1 수준이다. 또한 아파트 미분양과 건설업체의 연쇄부도로 분양 물량이 가장 적었던 98년 2만1천6백38가구보다도 27% 적은 수준이다.

이처럼 9월 분양 물량이 줄어든 이유는 청약가점제를 피하기 위해 많은 건설사들이 분양 시기를 8월 말로 앞당기거나 청약 혼란을 피하기 위해 아예 10월 이후로 분양을 늦췄기 때문이다.

용인시 동천동 래미안동천, 이천시 부발읍 현대성우메이저시티를 비롯 전국 25개 단지 9천7가구가 청약가점제를 피하기 위해 지난 8월 29일~8월 31일 사이 분양 공고를 냈다.

11일 현재까지 9월 중 분양 공고가 발표된 곳은 인천 남동구 논현동 논현힐스테이트 5백94가구가 유일한 단지로 최근 10일 이상 분양공고가 난 단지가 없었다.

또한 실제 8월 말 분양 일정을 잡았던 양주시 고읍지구 한양, 우남건설, 우미건설 등 3사는 계속된 비로 모델하우스 공사지연과 청약가점제 전산망 미구축, 추석연휴 등의 이유로 10월 초로 분양 일정을 연기한 상태다.

한라건설 역시 9월 천안시 용곡동에서 아파트 분양을 예정했었지만 청약가점제 전산망 미구축등의 이유로 분양을 10월로 연기했다.

올해 9월 분양 물량은 지역별로는 수도권 30곳 9천8백29가구, 지방 5대광역시 6곳 3천6백17가구, 지방 중소도시 6곳 2천3백67가구로 수도권이 전체 물량의 62%를 차지한다.

수도권 내에서는 서울 5곳 4백97가구, 경기 21곳 8천2백27가구, 인천 4곳 1천1백5가구로 경기도에 가장 많이 몰려있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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