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지난해 영업익 2814억···전년比 28.4%↓
금호아시아나, 지난해 영업익 2814억···전년比 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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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9조원대로 올라서···재무구조도 개선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금호아시아나는 별도재무제표 기준 2018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8.4% 감소한 2814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9조7835억원으로 전년 대비 9.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1.1% 감소한 1301억원을 달성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3932억원)에 비해 1118억원 감소한 수치로 핵심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이 4분기 적자를 기록하고 고유가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매출액은 8610억원 증가하며 8조원대에서 9조원대로 올라섰다. 금호아시아나는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그룹의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불안정한 대내외 경제변수들의 영향에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는 △그룹 사옥 매각 △CJ대한통운 주식매각 △아시아나IDT와 에어부산의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그룹의 전체 부채비율을 364.3%로 2017년 말에 비해 약 30%p가량 개선했다. 또 지난해 말 그룹 차입금 규모도 2017년 말 대비 1조 2000억원가량 줄여 3조9521억원으로 낮췄다.

이러한 재무구조개선 노력과 아시아나IDT, 에어부산의 IPO 성공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2019년부터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고 대내외적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금호아시아나  강조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올해 목표를 매출액 10조2500억원, 영업이익 5100억원으로 설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DD)로 촉발된 한·중 간의 갈등도 해소되고 있어 경영목표 달성은 물론 그룹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호산업 또한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약 6조원에 달하는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향상에 더욱 매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새롭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에어부산과 아시아나IDT는 영업이익을 극대화해 상장회사로서 주주가치 극대화 및 사회적 책임 이행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아시아나항공의 영구채 발행 및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신용등급을 한 등급 이상 상향을 추진할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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