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 공식 사과···"사고수습에 최선"
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 공식 사과···"사고수습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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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경석 대표이사, 사고 발생 공장 정문에서 머리 숙여
옥경석 한화 화약방산부문 대표이사(가운데)와 회사 관계자들이14일 폭발사고로 3명이 사망한 대전공장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숨진 직원들과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옥경석 한화 화약방산부문 대표이사(가운데)와 회사 관계자들이14일 폭발사고로 3명이 사망한 대전공장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숨진 직원들과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서예진 기자] 14일 한화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와 관련해 옥경석 한화 화약 방산부문 대표이사가 공식 사과했다. 

또 사고와 관련해 즉각 현장 대응팀을 구성, 사고 수습 및 원인 파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옥 대표는 이날 오후 사고가 발생한 공장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아침 일어난 안전사고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유명을 달리하신 직원들과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우리 임직원들은 사고를 수습하는 데 모든 것을 집중하고, 사고 근본 원인과 개선 방안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화는 이날 사고 직후 입장문을 통해 "사고 발생 즉시 현장 대응팀을 꾸려 관련 기관 등과 함께 사고 수습과 원인 파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42분쯤 화약과 폭약 등을 취급하는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3명이 숨졌다. 사고는 추진기관 공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한화는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를 받고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여 오전 9시 10분쯤 초기 진화를 마무리했다. 폭발로 인해 인근 야산으로 불이 옮겨붙었으나 모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로켓 추진체 연료가 폭발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경찰과 한전 및 가스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조사할 방침이다.

한화 대전공장은 지난해 5월 로켓 연료 주입 중 근로자 5명이 숨지는 폭발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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