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KF-X 첫 부품 '벌크헤드' 가공 착수
KAI, KF-X 첫 부품 '벌크헤드' 가공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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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원 사장 "완벽한 KF-X 개발 위해 혼신 다할 것"
벌크헤드 이미지.(사진=KAI)
벌크헤드 이미지.(사진=KAI)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14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한국형 전투기(KF-X) 시제기의 전방동체 주요기골인 벌크헤드 가공에 착수하는 행사를 열었다.

벌크헤드는 전투기가 고속비행 시 발생하는 압력으로부터 항공기의 변형을 방지하기 위한 뼈대 역할을 하는 주요 구조물이다.

현재 KF-X는 전체 설계도면의 약 15%가 진행되었고, 상세설계 검토(Critical Design Review)가 완료되는 9월 이후에는 80% 이상으로 완료될 것으로 KAI는 예상했다. 시제기 출고는 오는 2021년 4월 예정이다.

KF-X는 한국 공군의 미래 전장운영 개념에 부합하는 성능을 갖춘 항공기로 국내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사업이다. KAI는 T-50과 FA-50 개발을 통해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임무 및 비행제어컴퓨터를 자체 개발함은 물론 주요 항공전자 센서 국산화를 진행 중이다.

KF-X 개발 성공 시 독자적인 성능개량은 물론 원활한 후속 군수지원을 통해 변화하는 미래전장 환경에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KAI는 기대하고 있다.

힌편 이날 행사에는 강은호 방위사업청 사업관리본부장과 김조원 KAI 사장,  송도근 사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김조원 KAI 사장은 "빈틈없고 완벽한 KF-X 개발을 위해 전 구성원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KF-X 사업을 통해 자주 국방력 증강과 국내 항공산업을 발전시키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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