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올해 실적개선 기대"-유진투자證
"한국타이어, 올해 실적개선 기대"-유진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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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4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4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 '유지(HOLD)'를 제시했다.

이재일 연구원은 "4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1조72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 늘었고, 영업이익은 4.8% 증가한 1461억원을 기록했다"며 "금산공장 가동 중단이 있었던 2017년 4분기를 제외하면 분할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률이 10%를 하회하는 실적 쇼크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은 국제표준시험방식(WLTP) 규제 변경으로 인한 일부 모델의 생산량 감소 영향이 컸고, 중국 시장에서는 교체용 타이어 수요는 양호했지만 신차 타이어 수요 감소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국내 매출이 유일하게 증가했지만 조업 일수 차이를 감안했을때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한국타이어가 올해 가이던스로 제시한 매출액 7조4000억원과 영업이익 75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4분기 실적은 매우 실망스러웠지만, WLTP 도입으로 인한 일시적 신차 생산 차질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스프레드 축소 효과가 컸다"며 "WLTP는 제도 도입 초기의 일시적 지연에 그칠 가능성이 높고, 천연고무 가격과 합성고무 가격은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20% 이상 하락해 안정화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가 효과가 반영됨에 따라 올해 안정적인 실적 시현이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반영되면서 지난해 4분기 실적 쇼크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가 반등 추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4분기 기저 효과와 마진 스프레드 개선 이상의 경쟁력 회복 시그널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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