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지난해 영업이익 2011억원···전년比 14.5% ↑
SKC, 지난해 영업이익 2011억원···전년比 1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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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강화한 결과"
사진=S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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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SKC가 화학 사업 부문의 성장세에 힘입어 3년 만에 영업이익 2000억원대를 기록했다. 

SKC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2011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 늘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7678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화학사업 호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화학사업 부문은 매출 8708억원, 영업이익 1494억원을 기록했다. 경쟁사 사업 진입, 원재료 가격 상승 등 사업 환경은 좋지 않았지만 PO(프로필렌옥사이드)로 만드는 고부가 PG(프로필렌글리콜) 매출 확대 전략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SKC는 올해도 고부가 PG 제품의 글로벌 고객사를 늘리는 등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인더스트리소재사업 부문은 매출 1조840억원을 기록했지만 원재료 가격 급등 등으로 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는 고부가 제품 매출 확대, 자회사 실적 개선, 신규 스페셜티 제품 출시 등으로 영업이익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성장사업사업 부문은 매출 8130억원, 영업이익 537억원을 기록했고, 반도체 소재사업은 영업이익 224억원으로 지속 성장세를 보였다. 뷰티·헬스케어 소재사업은 국내 수요는 다소 주춤했지만 중국 사업의 성장세로 영업이익 163억원을 기록했다. 통신장비 사업 영업이익은 저부가 사업 철수 등으로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한 150억원을 기록했다.

SKC 관계자는 "그동안 진행해온 투자 및 스페셜티 확대 노력으로 올해 실적은 지난해보다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올해 친환경, 반도체, 자동차(EV) 소재를 강화하는 등 사업구조 고도화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통해 글로벌 스페셜티 마케터로 한층 더 도약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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