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發 훈풍에 장중 2200선 회복
코스피, 미국發 훈풍에 장중 22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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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에 장중 2200선을 회복했다.

13일 오전9시 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7.22p(0.33%) 오른 2197.6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9.53p(0.44%) 상승한 2200.00에 출발한 이후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모처럼 큰 폭 상승했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와 미 정부 부분폐쇄(셧다운) 재발 우려가 경감된 것이 지수 급등으로 이어졌다. 

1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2.65p(1.49%) 뛴 2만5425.7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4.93p(1.29%)오른 2744.73에, 나스닥 지수도 106.71p(1.46%) 상승한 7414.62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과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업무정지) 우려 완화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 데드라인 연기를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미쳤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합의가 완성될 수 있다면 협상 시한을 잠시 흘러가게 내버려 둘 수 있다"며 "하지만 그렇게 하는 게 내키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잘 돼가고 있다. 중국은 협상타결을 매우 원하고 있다"며"그럴듯해 보이는 협상이 아닌 진짜 협상을 원한다"고 전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162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113억원씩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90억36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의료정밀(2.47%), 섬유의복(1.44%), 종이목재(1.36%), 화학(0.80%), 보험(0.62%), 은행(0.35%), 전기전자(0.20%), 의약품(0.06%), 기계(0.02%), 제조업(0.28%), 유통업(0.29%) 등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증권(-0.60%), 운수장비(-0.84%) 등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11%), SK하이닉스(0.53%), LG화학(0.81%), 삼성바이오로직스(0.66%), POSCO(0.38%), NAVER(2.02%) 등은 오르고 있다. 현대차(-0.78%), 셀트리온(-0.24%), 삼성물산(-0.43%), 한국전력(-0.15%) 등은 떨어지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491곳)이 하락종목(280곳)을 압도하고 있고, 변동 없는 종목은 113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22p(0.58%) 오른 734.80를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3.98p(0.54%) 상승한 734.56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27%), 신라젠(0.41%), CJ ENM(0.41%), 제넥신(0.24%), 에스에프에이(5.28%), 제넥신(0.24%), SK머티리얼즈(2.12%), 스튜디오드래곤(1.52%) 등이 지수상승을 주도하고 있고, 에이치엘비(-0.74%), 코오롱티슈진(-3.11%) 등은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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