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75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추진···"오렌지라이프 완전 자회사"
신한금융, 75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추진···"오렌지라이프 완전 자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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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사옥 (사진=산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사옥 (사진=산한금융그룹)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오렌지라이프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실탄확보에 나선다. 

신한금융지주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7500억원 규모(약 1750만주)의 제3자 배정 전환우선주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발행할 주식의 가격은 최근 1개월간의 신한지주 주가의 가중평균가를 기준으로 한 4만2900원으로 결정됐다. 전환우선주 형태로 발행돼 발행 1년 후부터 4년까지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다. 4년 동안 전환권 미행사시에는 자동 보통주로 전환된다.

신한지주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향후 오렌지라이프 잔여지분 인수 시 필요한 우량 자본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지난달 신한지주가 인수 완료한 오렌지라이프 지분은 59.15%다. 나머지 지분은 대부분 소액주주가 보유 중이다.

아울러 M&A(인수·합병) 여력을 나타내는 이중레버리지 비율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신한지주의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18%였지만 오렌지라이프와 아시아신탁을 인수하면서 이중레버리지비율이 128%로 금융당국의 권고비율(130%)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환우선주 발행 시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24%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국내 PEF(사모투자펀드) 운용사 IMM 프라이빗에쿼티 (IMM PE)가 전략적·재무적 파트너인 경영참여형 사모펀드 형태로 참여한다. 금융업을 포함한 다양한 업종의 투자 경험을 보유한 IMM PE와의 제휴를 통해 자산운용 분야에서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주주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게 신한지주 측 설명이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최근 성공적인 대형 M&A로 감소한 자본여력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사전적으로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보통주로 전환이 예정돼 있는 우량 자본 확보를 통해 보통주 자본비율 관리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전환우선주가 바젤3 규제자본으로 인정받기 위한 정관 개정안도 함께 결의했다.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를 확정한 후 5월 발행시 적격자본 인정요건을 추가로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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