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가토지 공시가 2배↑…네이처리퍼블릭 3.3㎡당 6억390만원
초고가토지 공시가 2배↑…네이처리퍼블릭 3.3㎡당 6억390만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외관.(사진=네이처리퍼블릭)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외관.(사진=네이처리퍼블릭)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12일 발표된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중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중구 충무로1가 화장품 매장인 '네이처리퍼블릭' 부지(169.3㎡)로 나타났다.

네이처리퍼블릭 부지는 1㎡당 가격이 지난해 9130만원에서 1억8300만원으로 두배(100.4%) 증가했다. 3.3㎡당 가격은 6억390만원이고 해당 필지의 공시지가는 309억8190만원에 달한다. 지난해 이 필지의 가격이 154억5709만원이었다는 점에서 공시가격상 1년 새 150억원 이상의 가치가 늘어난 것이다.

2위는 명동2가 우리은행 부지(392.4㎡)로 8860만원에서 1억7750만원으로 역시 2배(100.4%) 상승했다. 땅값 3위인 충무로2가 의류매장 '유니클로' 부지(3001.㎡)는 1㎡당 8720만원에서 1억7450만원으로 100.1% 뛰었다.

충무로 유니클로 부지 다음으로는 같은 동네의 화장품 가게 '토니모리'(71㎡)가 8540만원에서 1억7100만원으로 100.2%, 명동2가 'VDL' 화장품 판매점(66.4㎡)이 8360만원에서 1억6750만원으로 100.3% 상승하며 4·5위를 차지했다.

명동2가 신발점 '레스모아'(112.9㎡·1억6450만원), 화장품점 '라네즈'(108.4㎡·1억6250만원), '더샘'(81.3㎡·1억4850만원), 충무로1가 '아이오페'(466.1㎡·1억1500만원), 명동1가 의류매장 '탑텐'(195.4㎡·1억1100만원) 등 6∼10위권 부지도 모두 1㎡당 가격이 1억원을 훌쩍 넘겼다.

상위 10권 중에서 작년 대비 상승률이 100%를 넘기지 못한 곳은 9위 충무로1가 아이오페(50.7%)와 10위 명동1가 탑텐(35.0%) 부지밖에 없었다.

초고가 상위 1∼8위 모두 100%대의 비슷한 상승률로 공시가격이 오른 데 대해 정부가 초고가 표준지의 공시가격을 정할 때 감정평가사들에게 상승률 지침을 내린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중심상업지 등지의 1㎡당 추정 시세 2000만원 이상 고가토지에 대해 현실화율을 개선해 가격 형평성을 높였을 뿐, 인위적인 지침을 내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