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대 공모' 홈플러스 리츠, 3월 코스피 상장
'1조원대 공모' 홈플러스 리츠, 3월 코스피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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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51개점 기초자산...총 공모금액 1조5650억~1조7274억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국리테일홈플러스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홈플러스 리츠)가 오는 3월 말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된다.

홈플러스 리츠는 지난달 23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2월 8일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이 돼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홈플러스 리츠는 홈플러스 및 홈플러스스토어즈가 소유한 대형마트 81개점 중 51개점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부동산간접투자기구이다. 홈플러스 리츠는 한국 시장에서 선보이는 사상 첫 대규모 공모리츠로서 공모리츠 시장에서 상당한 규모의 부동산 포트폴리오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상장 이후 EPRA(European Public Real Estate Association) 지수에 편입될 수 있는 조건을 확보해, 글로벌 부동산 투자자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홈플러스 리츠는 상장 이후 첫 12개월 기준 목표 배당수익률을 6.6~7.0%로 계획하고 있다. 2020년 3월부터 2023년 3월까지 4년간 홈플러스가 보유한 대형마트를 추가로 편입할 수 있는 콜 옵션(Call Option) 및 콜 옵션 대상 매장을 포함해 홈플러스 소유 30개 대형마트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 책임임대차 계약 상 연 2.5%의 임대료 수익 성장이 가능한 구조를 확보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상장 이후에도 지속적인 자산 편입 및 임대료 상승을 통해 성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 리츠의 공모희망가는 4530~5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조5650억~ 1조7274억원이다.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수요예측을 거쳐 3월 14일 공모가 확정 이후 3월 18일부터 3월 20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3월 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예상되며 공동대표주관사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골드만삭스증권회사 서울지점이며 공동주관사는 노무라금융투자, 다이와증권캐피탈마켓코리아,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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