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조, 설 연휴 근무 중 숨진 직원 분향소 설치 
포스코 노조, 설 연휴 근무 중 숨진 직원 분향소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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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스코)
(사진=포스코)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포스코 노동조합이 설 연휴 근무 중 숨진 포스코 직원의 분향소를 설치하고 사측에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포스코 노동조합은 11일부터 포스코 포항제철소 1문 앞과 광양제철소 복지센터 앞에 숨진 직원 A(56) 씨의 분향소를 마련했다. 노조 측은 장례절차와 별개로 원인 규명과 대책 수립 때까지 분향소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2일 오후 5시 40분께 포항제철소 내 부두 하역기에서 근무하던 A씨가 쓰러진 것을 동료가 발견했다. 부두 하역기는 배에 적재된 원료를 내릴 때 사용하는 장비로 높이는 35m에 달한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장기 파열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맡겼다. 2~3주 후에 결과가 나오는 대로 사고 경위를 밝힐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관계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해 사망 경위를 밝히는 데 적극 협조하고 있다"면서 "원인 규명과 유가족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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