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사자'에 닷새 만에 상승…2180선 탈환
코스피, 개인 '사자'에 닷새 만에 상승…2180선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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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730선 회복, 석달 반 만에 최고치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반등, 2180선에 안착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68p(0.17%) 오른 2180.73으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3.49p(0.16%) 상승한 2180.54에 출발한 지수는 오전 한때 하락 반전하며 2160선으로 밀렸지만, 이후 하락폭을 만회해 나가며 2180선에 올라섰다. 

외국인의 차익 실현 매물 출회 등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중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데 힘입어 상승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매매주체별로는 닷새 연속 '팔자'를 외친 기관이 743억원어치, 외국인이 575억원어치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114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357억70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며 마감했다. 전기가스업(1.47%)과 운수장비(1.08%), 의약품(0.87%), 전기전자(0.63%), 종이목재(0.53%), 운수창고(0.52%), 제조업(0.48%), 화학(0.09%) 등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기계(-0.99%), 의료정밀(-0.95%), 비금속광물(-0.82%), 건설업(-0.65%), 보험(-0.62%), 통신업(-0.60%), 섬유의복(-0.56%), 은행(-0.47%), 금융업(-0.40%)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 국면이었다. 대장주 삼성전자(0.45%)가 사흘 만에 반등했고, SK하이닉스(0.82%), 현대차(1.59%), 셀트리온(0.23%), LG화학(0.54%), POSCO(1.14%), 삼성물산(0.87%), 한국전력(2.08%) 등도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틀째 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368곳, 하락 종목이 471곳, 변동 없는 종목이 58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4.73p(0.65%) 오른 733.47로 마감했다. 전일보다 3.08p(0.42%) 상승한 731.82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에 장중 오름폭이 점진적으로 확대됐다. 이날 기록한 지수는 종가 기준 지난해 10월22일(744.15) 이후 석 달 반 만의 최고치다. 

셀트리온헬스케어(1.77%)를 위시한 신라젠(0.54%), CJ ENM(1.20%), 바이로메드(0.28%), 포스코켐텍(0.47%), 에이치엘비(5.61%), 메디톡스(0.71%), 스튜디오드래곤(0.87%), 펄어비스(0.86%), 코오롱티슈진(2.29%) 등 시총 상위주가 일제히 상승한 것이 지수 호조에 주효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80원 내린 1124.7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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