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외식업계, 밸런타인데이 대목 잡자 '한마음'
식품·외식업계, 밸런타인데이 대목 잡자 '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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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리·커피전문점, 한정판 마케팅 가세···사랑스런 그림 입힌 텀블러도 출시
(왼쪽부터) 파리바게뜨, 오리온 '밸런타인데이 한정판' 제품. (사진=각사)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한 파리바게뜨 케이크(왼쪽)와 오리온 초콜릿. (사진=각사)

[서울파이낸스 최유희 기자] 식품·외식 업계에 밸런타인데이 대목을 잡기 위한 마케팅 바람이 거세다. 11일 관련 업계 설명을 종합하면, 롯데제과나 오리온 같은 제과업체는 물론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스타벅스 등 베이커리·커피 전문점에서도 밸런타인데이 한정판을 앞 다퉈 선보이고 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에선 하트 모양과 꽃을 토대로 만든 케이크와 초콜릿 등 50여종을 출시했다. 특히 초콜릿 케이크 위에 라인프렌즈 캐릭터를 올린 '브라운과 코니의 하트시그널'은 하트 오브제 두 개를 포개면 조명에 불이 켜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의 올해 밸런타인데이 주제는 '반짝반짝 빛나는 사랑과 우정'이다. 분홍 하트 초콜릿과 마카롱 장식으로 분위기를 살린 케이크는 물론 보석 모양 포장까지 다채롭다. 

신세계푸드의 베이커리 브랜드 더 메나쥬리와 베키아에누보에서도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연인을 겨냥한 케이크 13종을 내놨다. 케이크 이름은 '사랑의 레드벨벳', '프로포즈 생크림', '사랑해요 미니버니' 등 달콤하게 지었다. 
 
오리온은 마켓오 초콜릿과 투유를 '해피하트 컬렉션'으로 준비했다. 올해로 세 번째인 해피하트 컬렉션은 팝 아티스트 찰스장과 협업한 게 특징이다. 하트 모양 작품을 포장에 적용해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기 제격이다. 

스타벅스에선 4년 만에 밸런타인 전용 음료를 선보였다. 지난 8일부터 초콜릿 풍미를 강조한 '러브 카페 모카'와 '러브 화이트 초콜릿' 2종을 만날 수 있다. 밸런타이데이 전용 초콜릿을 비롯해 머그와 텀블러 등 23종도 함께 준비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투썸플레이스에선 '당신과 나'란 주제로 30여종을 판매하고 있다. 핵심은 딸기와 민트 초콜릿을 활용한 케이크나 마카롱이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스쿠찌를 찾으면 다회용 컵 사용 확산을 위해 사랑스러운 그림을 그린 텀블러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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