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토스, 제3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위해 '맞손'
신한금융-토스, 제3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위해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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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리퍼블리카(토스)와 협력해 예비인가 신청 참여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신한금융그룹)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신한금융그룹)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핀테크업체 토스와 손을 잡고 인터넷전문은행에 뛰어 들었다. 

신한지주는 제3인터넷전문은행 추진을 위해 비바리퍼블리카(토스)와 협력해 예비인가 신청에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인터넷전문은행 사업모델 구축과 컨소시엄 구성에 협력해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을 방침이다. 

아울러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위한 추진단을 발족해 컨소시엄 구성 및 참여사 지분율, 자본금 규모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약 20명 규모의 공동 추진단을 구성해 3월27일 예비인가 신청까지 각사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신한금융이 보유한 금융부문의 노하우, 안정성, 자금력에 토스가 가진 혁신성, 창의성을 더해 '혁신적, 포용적' 모델의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할 계획이다.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평가 때 혁신성에 높은 배점이 배정된 만큼 금융 소비자에게 혁신적인 상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컨소시엄 구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2015년 2월부터 공인인증서 없이 쉽고 빠르게 송금할 수 있는 간편 금융서비스인 토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9년 2월 현재 누적 다운로드는 2200만건, 누적 송금액은 33조원을 돌파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계좌·카드·신용·보험 등 각종 조회서비스뿐만 아니라 적금·대출 등 금융상품 개설, 펀드·해외 주식 등 다양한 투자 서비스도 하고 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조용병 회장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의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금융 산업의 혁신성장에 대한 추진의지를 보여주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토스 홈페이지)
(사진=토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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