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PLM 컨설팅 시동 걸다
삼성SDS, PLM 컨설팅 시동 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국계가 주도하는 국내 PLM 컨설팅 시장 공략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삼성SDS가 제조업체들이 갖고 있는 제품개발 혁신에 대한 고민 해결에 나섰다. 삼성SDS는 미국의 PLM 전문컨설팅사인 PRTM社와 지난 5월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전문 컨설팅 역량을 확보함과 동시에 PLM 컨설팅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삼성SDS가 전개하기로 한 PLM(제품수명주기관리) 컨설팅 사업은 제품/기술 중장기 전략부터 제품기획, 상세설계, 생산, 서비스에 이르는 제품수명주기 전반의 제품정보와 프로세스를 관리하고 고객 및 협력업체와의 협업체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삼성SDS는 제품 전략 수립 및 업무 표준화 등 업무 혁신을 통해 제품개발 전략 및 체계를 정립하고 이를 지원하는 제도와 인프라를 구축하는 컨설팅을 수행할 계획이다.
 
산업자원부 통계에 따르면 제조업체들이 새롭게 기획·개발한 제품이 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은 약 1%(0.72%)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제조업체들의 제품개발 과정들이 체계적으로 정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 제조업체들은 이와 같은 제품개발 체계를 혁신하기 위해 새로운 PLM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기존에 구축한 PDM(제품정보관리)을 PLM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해 약 2,300여억원 규모였던 국내 PLM 시장이 오는 2010년까지 4,500억원으로 매년 10%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시장 및 고객의 동향을 수년간에 걸쳐 분석해 왔으며 특히 국내 일부 고객의 경우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요구하는 상황으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해오고 있다.
 
‘05년부터 회사의 성장을 위한 신규사업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EO(Engineering Outsourcing) 사업을 담당하는 EO사업부내에 PLM과 CAx사업을 전담하는 PDEM(Product Development Engineering & Management)사업총괄을 연초에 조직해 회사가 보유한 전문 역량을 결집하고
발전시켜 왔으며 PRTM社로부터 PLM 컨설팅을 위한 방법론, 프레임웍, 레퍼런스 및 관련 교육을 제공받아 PLM 서비스라인을 차별화하고 있다.
 
삼성SDS PDEM사업을 맡고 있는 김 호 총괄은 “현재 국내 대규모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형성된 PLM 컨설팅 시장은 외국계 컨설팅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삼성SDS는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