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北美정상회담 '주목'…코스피 2200선 탈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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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밴드 2150~2260선…중소형株 강세 전망 
(사진=한국거래소 홈페이지 캡처)
(사진=한국거래소 홈페이지 캡처)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미·중 정상회담 무산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부각한 코스피가 이번주엔 반등 흐름을 보이며 2200선을 회복할지 주목된다. 오는 27~28일 예정인 북·미 정상회담 기대감 속 중소형주 위주 강세장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주(2월7일~8일) 코스피 지수는 전 주말(2203.46) 대비 26.41p(1.99%) 하락한 2177.05에 마감했다. 지난달 29일(2183.36) 이후 5거래일 만의 2100선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이틀간 3234억원어치 순매도했고, 9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선 외국인이 1155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은 홀로 4008억원어치 사들였다.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2월 정상회담이 무산돼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부각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또 그간 상승장에 주효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정보기술(IT)주의 반락도 하락장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코스닥지수는 북미 정상회담 기대감에 1.6% 급등, 720선으로 올라섰다. 

이번주 증시는 2200선 탈환에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이다.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 요인으로 거론된다. 증권가가 제시한 코스피 지수 예상밴드는 △NH투자증권 2180~2240 △케이프투자증권 2150~2230 △KTB투자증권 2190~2260 △하나금융투자 2180~2230 등이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정연설을 통해 무역정책 및 여타 외교 문제에 있어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하지 않았지만, 미중 무역분쟁 관련 톤다운된 스탠스를 유지한 점은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지지하는 한 축으로 작용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특히 2월 말 예정돼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은 국내 증시에 추가 자금 유입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가파른 상승 대비 낮은 이익 가시성이 부담으로 작용해 기술적 속도 조절 개연성이 높은 상황"이라면서도 "미 연준(Fed)의 완화적 스탠스로 주식시장이 과거 평균 밸류에이션을 용인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연간 우상향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과 북미 정상회담 등이 예정돼 있어, 현재 시점은 밸류에이션이 하락한 경기민감 가치주의 정상화 모멘텀이 우세할 것"이라며 "3월 양회 중국 정책 효과도 기대돼 경기민감 가치주 내 순환매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북미정상회담 기대로 남북경협주에도 온기가 퍼질 것이란 예상이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수소차 뒤를 이을 차기 테마는 남북경협주"라며 "단기 주가 상승은 부담스럽지만 북미 정상회담 이후 김정은 위원장 답방 시점(3월)까지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2차 회담은 1차 회담과는 달리 성과 도출을 위한 회담으로, 빅딜이 성사될 경우 경협주는 더 탄력적으로 상승할 여지도 남아있다"고 제언했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이 1월과 달리 2월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770선을 목표치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 10월 급락 이전 주가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과거 1~2월은 코스닥이 코스피를 아웃퍼폼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올해는 신흥국 주식형 펀드로의 글로벌 자금 유입 때문에 대형주 중심의 상승세가 펼쳐지면서 다른 모습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1월의 유동성 효과가 사라지고 있고, 코스닥이 상대적으로 펀더멘털이 양호하다는 점, 그간 코스닥 시장을 괴롭히던 수급 부담이 많이 해소됐다는 점에서 상승장을 시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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