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까프' 화승, 기업회생 신청...협력업체·대리점 피해 우려
'르까프' 화승, 기업회생 신청...협력업체·대리점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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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국내 1호 신발기업 화승이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국내 스포츠 브랜드 '르까프'를 운영하며 경쟁력을 높여왔지만 내수 부진 등으로 인해 쌓인 적자를 견디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리점과 협력업체 피해가 우려된다.

화승은 지난달 31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고 법원은 하루만에 채권추심과 자산 처분을 막는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포괄적 금지명령'은 법원은 일단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있을 때까지 가압류 등을 금지하는 것이다.

화승 측은 부채 때문에 유동성 확보가 어려운 가운데 채무 조정을 통해 기업을 정상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화승은 지난 1953년 설립된 국내 1호 신발기업인 동양고무산업이 모태로, 사명을 화승으로 변경한 뒤 1986년엔 '르까프'를 출시하며 국내 신발 산업의 중흥을 이끌었다.

2015년 12월 화승그룹에서 분리된 뒤 본사를 부산에서 서울로 옮겼으며 현재 산업은행과 사모투자합자회사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화승은 전국적으로 50여 개의 협력업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신발과 의류 매장도 6백여 곳 정도 있어서 연쇄 피해가 우려된다.

화승그룹은 주식회사 화승에 일반 투자자로 참여하며 상표권만 대여하고 있다면서 지원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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