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반발 매수세에 반등 …주간 기준 WTI 4.6%↓
국제유가, 반발 매수세에 반등 …주간 기준 WTI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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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국제유가가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소폭 반등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08달러(0.2%) 상승한 52.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까지 불거지면서 주간 기준으로는 4.6% 하락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40분 현재 배럴당 0.39달러(0.6%) 오른 62.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는 이번주 1% 하락했다.

양 정상이 미중 무역협상 마감기한인 오는 3월 1일 전 만남을 갖기로 했던 일정을 취소한다는 소식에 강달러 현상도 겹치면서 국제유가 약세를 부추겼다. 다만 이날은 그동안 낙폭이 컸다는 인식 속에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헤리 칠링귀리안 BNP파리바 상품시장 전략가는 "거시적 리스크(무역전쟁)로 인해 원유 수요에 대한 부진 우려가 여전히 지배적인 상황"이라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한편 유전 정보 서비스업체 베이커휴스는 이번 주 미국에서 가동 중인 원유 채굴 장비가 7개 증가한 854개라고 밝혔다.

국제금값은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4.30달러(0.3%) 오른 1,318.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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