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지난해 영업손실 174억원···'적자 축소'
게임빌, 지난해 영업손실 174억원···'적자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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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흥행 '탈리온', 매출 견인··올해 ·글로벌 원빌드 지역별 순차 공략 가속
게임빌 CI. (사진=게임빌)
게임빌 CI. (사진=게임빌)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게임빌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이 174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25억원 5.8% 증가했으나, 당기순손실은 59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4분기를 살펴보면 매출은 41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5.9% 늘었고 영업손실은 8억원으로 적자가 축소됐다.

이러한 적자 폭 감소와 매출 성장에는 '탈리온(TALION)'의 힘이 컸다. 탈리온은 동남아 시장과 일본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게임빌 측은 "탈리온은 일본 지역 출시 후 월 최고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으며, 게임빌의 글로벌 성공 잠재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5주년을 앞둔 스테디셀러 RPG '별이되어라!'도 대형 업데이트 효과로 국내 매출(전분기 대비 39% 상승)을 견인했다. 해외 매출은 역대 최고인 276억원으로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 비중은 70%에 육박, 전분기 대비 110%나 증가했다. 특히 '글로벌 원빌드 지역별 순차 출시 전략'을 통해 효과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등 국내·외 시장에서의 동반 성장이 이뤄지면서 올해 기대감을 높였다. 

게임빌은 올해 굵직한 타이틀로 글로벌 원빌드 지역별 순차 공략을 가속화한다. 이로 인해 매출 성장세를 지속시키고, 이익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탈리온은 러시아, 유럽, 북미 등 전 세계로 확대 출시에 나서 주요 거점별 선택과 집중을 통해 매출 성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최근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선보여 현지 오픈 마켓 인기 순위와 매출 순위 상위권에 올라있는 자체 개발작 '엘룬'도 글로벌 흥행 확대에 나선다. 탄탄한 게임성을 바탕으로 지역별 현지화 마케팅에 중점을 두고 국내 시장은 물론 북미, 유럽 등으로 출시 지역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통해 획득한 NBA 공식 라이선스 기반의 농구 게임 'NBA NOW'는 최근 호주 소프트론칭에 이어 글로벌 시장 출격이 임박했다. 7000만 다운로드에 육박하는 자체 개발 베스트셀러 지적재산권(IP)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도 '마선수', '나만의 선수' 등 고유 아이덴티티를 살리면서 풀 3D 그래픽 등 최신 트렌드를 입혀 6년 만에 귀환, 전 세계 캐주얼 판타지 야구 게임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유명 레이싱 게임 IP를 모바일 디바이스로 진화시킨 '프로젝트 카스 고'도 출시할 예정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올해 게임빌은 자체 개발작을 중심으로 한 탄탄한 신작 라인업, 유명 IP, 글로벌 라이선스를 조화시켜 수익성과 성장성을 한껏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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