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지난해 영업익 1466억원···전년比 24.7%↓
컴투스, 지난해 영업익 1466억원···전년比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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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게임 노후화·스카이랜더스 초기 부진에 실적↓
컴투스 CI. (사진=컴투스)
컴투스 CI. (사진=컴투스)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컴투스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4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7%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818억원, 당기순이익은 1269억원으로 각각 5.2%, 10.8% 줄었다.

4분기를 살펴보면 매출 1238억원, 영업이익 327억원, 당기순이익 25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 28.9%, 10% 감소한 실적이다.

이러한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는 주요 게임들의 노후화와 지난 12월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 소프트 론칭한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의 부진 등이 꼽힌다.

다만 고무적인 점은 80%가 넘는 해외 매출 기록을 16분기 연속 이어갔다는 점이다.

컴투스 측은 "주요 게임 시장인 북미 지역을 필두로, 유럽, 남미 등 서구권 시장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동양권에서도 고른 성적으로, 특정 국가에 편중되지 않고 세계 전역에서 컴투스의 역량을 펼쳐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액티비전 지적재산권(IP) 기반의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를 핵심 타깃 지역인 북미, 유럽 등 서구권 시장에 동시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최고의 게임성을 갖추기 위한 업데이트와 공격적인 마케팅 캠페인으로 본격적인 흥행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MMORPG'와 함께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을 확장해 나가는 새로운 신작 '서머너즈 워 : 백년전쟁'을 개발하고 있다. 전투 중심의 신개념 전략 게임 장르로 서머너즈 워 IP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며, 오는 20일 삼성전자 갤럭시 S10 언팩 행사를 통해 추가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같이 여러 게임으로 확장하고 있는 서머너즈 워는 최근 글로벌 1억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위상을 지속 강화하고 있으며, 애니메이션, 소설, 코믹스 등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으로도 확장하고 있다.

이 밖에도 높은 자유도 기반의 샌드박스 플랫폼 '댄스빌', 캐주얼 골프게임 '버디크러시', 신개념 턴제 RPG '히어로즈워2' 등 개성 있는 다양한 게임 라인업으로 국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컴투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대작 게임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국내외 개발 스튜디오 및 IP 홀더 등을 대상으로 투자 및 인수·합병(M&A)에도 적극 나서며, 이를 위해 기존 신사업전략실에 더해 투자 전담 조직인 투자전략실을 최근 신설하는 등 기업의 신규 성장 동력을 만드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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