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지난해 영업익 689억원···전년比 56.4%↑
웹젠, 지난해 영업익 689억원···전년比 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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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실적 다소 하락···1분기 '마스터 탱커' 출시로 실적 개선 기대
웹젠 2018년 연결 실적(위)과 2018년 4분기 실적. (표=웹젠)
웹젠 2018년 연결 실적(위)과 2018년 4분기 실적. (표=웹젠)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웹젠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68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6.4%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189억원, 당기순이익은 501억원으로 각각 31.6%, 67.2% 증가했다.

또 4분기 실적은 매출액 514억원, 영업이익 119억원, 당기순이익 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9%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7.2%, 43.1% 줄었다.

웹젠은 "주력 매출원인 신작 모바일게임들이 출시된 후 시간이 지나면서 4분기 실적은 다소 하락했지만, 대형 신작인 '마스터 탱커'가 출시되는 1분기 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스터탱커는 지난해 중국에서 'MT4'라는 서비스명으로 먼저 출시돼 중국 현지 매출 순위 1위에 올랐던 인기게임이다.

PC게임에서만 경험할 수 있던 '레이드' 및 '인스턴스 던전' 등을 모바일 환경에서 구현한 독특한 게임성으로 많은 게이머들로부터 호평을 얻었으며, 국내에서도 게이머들 사이에 인지도가 높다. 현재 현지화 등을 위한 막바지 개발작업 중으로 1분기 내로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웹젠은 또한, 중장기적인 성장과 시장변화에 따른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자체 개발 프로젝트도 넓혔다.

지난 1월에는 소셜네트워크게임(SNG) 큐브타운을 해외에 출시했으며, 지난해 설립된 개발 자회사 '웹젠 레드코어'에서는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개발 프로젝트도 시작했다. 큐브타운은 이후 개발 및 사업상황에 따라 국내 서비스 일정도 검토한다.

또한 다수의 투자와 내부 개발진 정비를 거쳐 전략게임(SLG)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ORPG) 및 수집형RPG 등 게임 개발 장르도 확대했다.

웹젠은 이후에도 국내외 우수 개발진 및 개발사에 대한 투자는 물론, 인수합병(M&A) 등을 활용해 자체 프로젝트를 더욱 늘려갈 예정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상반기에는 우선 신작 출시로 추가적인 캐시카우를 만들어 개발 및 투자여력을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이후 시장 상황에 대응하면서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개발하고, 국내외에 출시해 회사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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