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택지개발 보상비 22조원 풀린다···9년 만에 최대
SOC·택지개발 보상비 22조원 풀린다···9년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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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타 면제·3기 신도시 2021년 이후 보상 본격화
서울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올해 도로·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통해 총 1조5000억원의 토지 보상비가 풀린다. 공공주택지구·산업단지·뉴스테이 사업 등을 통한 보상비는 20조원을 넘어선다.

여기에 최근 정부가 선정한 예비타당성(이하 예타) 면제 대상과 수도권 3기 신도시의 보상이 본격화되면 향후 전국적으로 토지 보상금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7일 지존에 따르면 올해 SOC 사업을 통한 토지 보상비가 약 1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고속도로는 18개 노선에서 약 9991억3200만원의 보상이 이뤄진다. 전체 SOC 보상비의 66.7%에 달하는 규모다. 15개 노선이 재정사업, 3개 노선이 민자사업이다.

보상 규모가 가장 큰 사업은 서울∼세종 고속도로다. 도로공사가 안성∼구리 구간 보상에 3229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수도권 제2순환(김포∼파주간) 고속도로와 광주∼강진 고속도로 사업에서 각각 850억원과 861억원의 보상이 이뤄진다. 

이천∼오산 고속도로(801억원)와 봉담∼송산 고속도로(650억원)의 보상비도 연내 풀린다.

국도 건설사업으로는 전국 83개 노선에서 2226억3200만원의 보상비가 풀릴 예정이다. 충청내륙1 국도건설 사업에 444억5000억원이 풀리고 천안시 국도대체우회도로(서북∼성거) 건설공사에 150억원, 고성∼통영 국도건설에 169억5600만원의 보상이 이뤄진다.

철도사업은 총 23개 노선에서 보상이 이뤄지며, 총 2825억8000만원이 배정됐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에 가장 많은 848억원의 보상이 예정됐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보상도 시작된다. GTX A노선 일산∼삼성구간에 올해 718억원이 배정됐다.

전문가들은 연내 시중에 풀리는 전체 토지 보상금이 22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10년 이후 토지 보상비로는 9년 만에 최대 규모다. SOC 보상금 외에도 올해 공공주택지구·산업단지·뉴스테이 사업 등을 통한 보상비는 20조4523억원에 달한다.

신태수 지존 대표는 "토지 보상으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경우를 대비해 보상 시기를 적절히 분산하는 등의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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