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2분기 기저효과 기대"-삼성證
"하나투어, 2분기 기저효과 기대"-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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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삼성증권은 7일 하나투어에 대해 2분기부터 나타날 기저효과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은경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 감소한 193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0% 감소한 31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으로 이미 낮아진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별도 실적의 경우도 삼성증권의 추정치인 17억원보다 높은 20억원대를 기록한 것으로 판단되고, 해외자회사 실적 역시 전분기 대비 일본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효과로 기대치를 상회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실적과 함께 발표한 1월 송출객 수와 패키지 예약률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라며 "하나투어 1월 패키지 송출객 수는 전년 대비 10.4% 하락을 기록했고, 지난 달 발표 당시 22.8%를 기록한 2월 예약률은 -0.8%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3월과 4월 예약률 역시 각각 -6.8%와 -0.5%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1분기까지는 전년 대비 영업이익의 감익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실적 발표 당일 주가는 0.4% 상승 마감에 그쳐,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4분기 실적에도 불과하고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1분기 실적을 선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2분기부터 나타날 기저효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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