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FDA 승인…상반기 실적 반영 기대"-하이투자證
"대웅제약, 나보타 FDA 승인…상반기 실적 반영 기대"-하이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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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7일 대웅제약에 대해 나보타가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품목허가가 승인된 만큼 상반기 내 나보타 선진국향(向) 매출이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2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2일 대웅제약은 FDA로부터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Jeuveau)')의 최종 품목허가 승인을 취득했다. 나보타는 보톡스(Botox) 이후 처음으로 미국허가를 받은 900kD 톡신이다. 

김재익 연구원은 "퍼스트 바이오시밀러인 나보타의 매출 잠재력이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같은 900kD 톡신 제품으로 미국허가를 준비 중인 국내 기업 메디톡스의 액상형 이노톡스, 휴젤의 보툴렉스의 미국 진출시점이 2022년으로 예정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보타는 퍼스트 바이오시밀러의 지위를 최소 3년간 유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대웅제약의 미국 협력사 에볼루스가 FDA 허가 관련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봄(3~5월)에 나보타 미국 출시를 예정하고 이싸고 재차 언급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선진국향 나보타 매출액을 289억원으로 추정되며, 빠르면 1분기 늦어도 2분기에는 대웅제약의 실적에 선진국향 매출액이 반영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현재 주가는 나보타 모멘텀이 반영되기 시작한 지난해 초를 기준으로 287.8% 상승, 지난해 10월 최저점 기준 40.2% 오른 상태"라며 "과거 셀트리온의 램시마 FDA 허가 사례를 감안했을 때 허가 이후 단기적으로 차익실현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2분기 나보타 유럽허가가 예정되어 있는 점 등을 감안했을 때, 대웅제약의 기업가치는 점차 확대될 것"이라며 "대웅제약의 주가상승여력은 여전히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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