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향] 서울 아파트값 '0.03%↓'···거래 단절 지속
[주간동향] 서울 아파트값 '0.03%↓'···거래 단절 지속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파·성북·마포구 집값 '뚝'
(자료=KB국민은행)
(자료=KB국민은행)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여전히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9.13 부동산 대책과 보유세 인상 등의 여파로 풀이된다.

2일 KB국민은행의 주간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전주 -0.02%에서 이번 주 -0.03%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북권은 보합(0.0%)에서 0.02% 하락으로 전환했고, 강남권은 0.04% 떨어졌다. 금주엔 강북구(0.02%)와 구로구(0.03%)를 제외한 모든 자치구가 보합 또는 내림세를 보였다.

송파구(-0.10%)의 낙폭이 가장 컸는데, 급매물 외 매수 문위가 줄어들고 대단지 입주 물량의 영향으로 매수자의 움직임이 거의 없는 분위기다. 겨울 비수기에다 매물 누적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성북구(-0.08%)와 마포구(-0.06%), 서초구(-0.05%)도 약세를 나타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매매물량은 늘고 있으나 수요를 찾기 힘들다"며 "전반적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나타난 거래 단절, 급매물 출회 현상이 하락세를 이끄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에선 경기 평택(-0.31%)의 아파트값이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 8973가구에 이어 올해 1만6708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는 상황으로, 신규공급 물량 영향으로 인해 매물 누적현상 지속된 영향이다.

그나마 개발호재가 있는 경기 하남(0.13%)과 안양 동안구(0.07%), 인천 미추홀구(0.05%)는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0.03% 하락에서 벗어나 보합을 기록했다. 광주(0.08%)와 대전(0.07%), 대구(0.01%)는 상승, 울산(-0.18%)과 부산(-0.03%)은 내림세를 면치 못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