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월 총 31만3313대 판매···전년대비 7.7%↓
현대차, 1월 총 31만3313대 판매···전년대비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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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판매 증가에도 美中 무역분쟁 감소 여파 피하지 못해
2019년 올해의 차에 선정된 현대차 팰리세이드 (사진=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19년 올해의 차에 선정된 현대차 팰리세이드 (사진=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서울파이낸스 서예진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 1월 국내 판매 6만440대, 해외 판매 25만2873대 등 총 31만3313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7.7%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증가세지만 해외 판매는 무역 분쟁에 따른 수요 감소 여파를 피해가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내수 시장은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7.5% 증가했다.

세단은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2450대 포함)가 1만77대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아반떼 5428대,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270대 포함) 4541대 등 세단은 총 2만947대가 팔렸다.

레저용차량(RV)는 싼타페 7001대, 팰리세이드 5903대, 투싼 3651대 등 총 1만8886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팰리세이드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역대 최다 월 판매 실적을 달성했고, 누적 계약 대수도 4만5000대를 돌파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3130대 판매를 기록했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203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2479대, G70가 1408대, G90(EQ900 39대 포함)가 1387대 등 지난해 1월보다 17.6% 감소한 총 5274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도 주력 차종들에 대한 상품성을 한층 강화해 판매를 견인하고, 팰리세이드의 원활한 판매를 위하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2.2% 감소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에 따른 중국 자동차 수요 감소, 중국 현지 법인인 베이징현대의 안정적 재고 운영 및 사업 정상화 추진 등이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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