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상반기 정기인사 단행…승진자 4명 중 1명 '여성'
한국은행, 상반기 정기인사 단행…승진자 4명 중 1명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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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승진자 역대 최대
사진=한국은행
사진=한국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한국은행이 승진을 포함한 2019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31일 한은에 따르면 이번 인사에서 승진자는 △1급 9명 △2급 18명 △3급 30명 △4급 30명 등 총 87명이다. 이 가운데 여성은 21명(△2급 1명 △3급 5명 △4급 15명)으로 역대 최고 수준(24.1%)이다. 승진 인사는 부총재 등 집행간부로 구성된 경영인사위원회를 통해 업무수행능력이 뛰어나고 조직에 대한 기여도가 높으며 관리자 소양을 갖춘 직원을 선정했다. 

부서장 인사의 경우 대부분의 부서장을 유임시키고 인사운영관, 금융통화위원회실장, 홍콩주재원, 경제교육실장, 전북본부장, 경남본부장 교체 등에 따른 보임을 실시했다. 

먼저 신임 김인구 인사운영관(전 조사국 부국장)은 통화정책국, 금융시장국 등 정책부서와 인사경영국, 비서실 등 경영관리부서 뿐 아니라 지역본부와 국외사무소 등 다양한 근무경력을 갖추고 있어 조화로운 인사운영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됐다. 

신임 채병득 금융통화위원회실장(전 인사운영관)은 인사팀장, 인사운영관을 역임한 경영관리 전문가로서 그동안 보여온 뛰어난 의사소통과 조율 능력을 바탕으로 금융통화위원을 충실히 보좌할 전망이다. 

신임 박광석 홍콩주재원(전 외자운용원 투자운용부장)은 외자운용원, 금융시장국, 주말레이시아대사관(재경관 파견) 등을 통해 국내외 금융 관련 경력을 두루 갖춰 아시아 금융중심지인 홍콩에서 글로벌 금융시장 첨병으로서 적임자라는 평가다. 

이외에 경제교육실장에는 김진용 경제교육실 교수, 전북본부장에는 최요철 홍콩주재원, 경남본부장에는 노충식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을 보임했다. 

1급 승진자는 배준석 법규제도실장, 홍경식 정책보좌관, 최낙균 목포본부장 등 9명이다. 배준석 법규제도실장은 2016년 7월부터 실장을 맡아 최근 들어 증가한 법률 관련 리스크에 적절히 대응해 온 능력과 공로를 인정받았다. 

홍경식 정책보좌관은 입행 이후 대부분 통화정책국에서 근무해 온 통화정책 전문가로서 정책과제 개발,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조 등 총재의 정책 수행을 차질 없이 보좌해왔다.

최낙균 목포본부장은 금융시장국, 금융안정국에서 주로 근무해 온 금융전문가로서의 업무능력 뿐만 아니라 효율적 업무추진, 배려하는 리더십 등 뛰어난 관리능력을 선보였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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