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카드 이용액 210조 '8.9%↑'···연간 800조 돌파
지난해 4분기 카드 이용액 210조 '8.9%↑'···연간 80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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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승인금액 4만886원 '3.8%↓'···'소액화' 추세
(자료=여신금융협회)
(자료=여신금융협회)

[서울파이낸스 윤미혜 기자] 블랙프라이데이 등 대규모 할인 행사로 신용카드 사용이 늘면서 지난해 4분기 카드 승인 금액 및 승인 건수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8.9%, 11.9% 증가했다.

새학기 신용카드를 이용한 초·중등학교 학부모의 교육비 납부도 늘면서 교육서비스업 부문도 전년동기대비 26.9% 늘었다.

1일 여신금융협회의 '2018년 4분기 카드승인 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209조8000억원, 51억4000만건으로 전년동기대비 8.9%, 11.9% 증가했다.

4분기 개인카드는 승인금액과 건수는 각각 172조2000억원과 48억2000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11.8% 증가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과 건수도 각각 37조8000억원과 3억2000만건으로 전년동기대비 5.1%, 12.8% 늘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승인금액이 800조원을 돌파했다. 2017년보다 6.6% 증가한 수치다. 반면 평균 승인금액은 4만886원으로 전년대비 3.8% 하락했다. 카드사용 금액은 늘지만, 한번 결제하는 금액은 줄어드는 '소액화' 현상이 뚜렷하다.  

분기별 전체카드 승인금액증가율을 살펴보면 2017년 4분기 3.3%, 2018년 1분기 1.7%, 2018년 2분기 9.0%, 2018년 3분기 6.7%, 2018년 4분기 8.9%로 비교적 높은 수준의 증가율을 보였다.

분기별 전체카드 승인건수증가율도 2017년 4분기 10.7%, 2018년 1분기 11.6% 2018년 2분기 10.4% 2018년 3분기 9.5%, 2018년 4분기 11.9%로 꾸준히 증가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정부의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유류세 인하 등 내수진작 정책 효과와 더불어 블랙프라이데이와 같은 대규모 해외 할인행사로 카드 이용 수요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신용카드를 통한 초·중등학교 학부모부담 교육비 납부, 미세먼지와 관련된 가전제품 및 물품 구매 수요 증가 등에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대규모 할인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는 11월 4번째 주 금요일로 중국의 광군제(11.11일)와 함께 모두 11월에 집중돼 매출 규모가 늘었다는 판단이다.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업종에서는 도매 및 소매업(8.3%↑), 교육서비스업(26.9%↑),  숙박 및 음식점업(8.8%↑),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2.3%↑),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9.3%↑) 등이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도매 및 소매업종도 추석연휴 시점차이에 따른 영업일수 증가,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등으로 인한 자동차 구매수요 증가, 미세먼지와 관련된 가전제품 및 물품 구매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8.3% 증가했다.

특히, 새학기 신용카드를 통한 초·중등학교 학부모부담 교육비 납부, 학원 이용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26.9% 증가했다. 숙박 및 음식점 업종도 영업일수 증가, 국내 호텔 이용 수요 증가, 음식점업종에서의 카드결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8.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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