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종합제지기업 깨끗한나라가 외부인사를 대거 영입해 젊고 혁신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31일 깨끗한나라는 전날 이사회를 열어 김민환 전 LG화학 전무와 최현수 전무를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깨끗한나라는 전문경영인 영입을 통해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하며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 대표내정자는 LG그룹에서 쌓은 30여년 경력을 바탕으로, 생산본부와 인사를 책임진다. 인사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인사정책과 젊고 변화에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최 대표내정자는 계속 제지사업부와 생활용품사업부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깨끗한나라는 아모레퍼시픽 영업출신 한재신 상무도 영입했다. 한 상무는 생활용품사업부장(전무)을 맡아 사업 역량 강화에 힘을 쏟는다. LG그룹에서 재무업무를 담당한 박경렬 상무는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 급변하는 시장환경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위험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임원 절반 이상을 1970년대생(40대)으로 교체해 젊고 혁신적인 기업으로 변화해 빠르게 바뀌는 시장 환경에 대응할 예정"이라며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임 대표이사는 3월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이사회에서 선임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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