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서예진 기자]㈜한화가 지난 30일 인도네시아 국영 화약업체 다하나와 '원관 생산 플랜트 착공식'을 진행했다.

31일 ㈜한화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이홍건 ㈜한화 화약사업본부장, 하리 삼푸루노(Harry Sampruno) 인니 국영기업부 차관, 부디 안토노(Budi Antono) 다하나 대표이사 등이 수방(Subang)시에 위치한 공장에서 열린 착공식에 참석했다.

㈜한화는 올해 1월부터 36개월간 단계적으로 설비 구축을 진행하고, 공급 완료 후에는 유지보수 관련 기술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원관 생산을 위한 원료와 부자재 공급 계약도 마쳤다. ㈜한화는 두 계약의 총 매출 규모가 약 1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원관은 산업용 화약 시장에서 사용되는 화공품 중 하나로 화약을 기폭시키는 뇌관의 주요 구성품이다. 

㈜한화는 지난 2012년 11월 다하나와 처음으로 비전기뇌관 공급 계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으로 현지 시장에 제품을 공급해왔다. ㈜한화는 향후 신규시장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글로벌 마이닝 서비스(Mining Services)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홍건 화약사업본부장은 "현재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한화의 기술력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미국, 남아공, 유럽 등으로 글로벌 거점을 확대해 세계적인 마이닝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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