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중공업 사업부 실적 부진…목표가↓"-현대차證
"효성중공업, 중공업 사업부 실적 부진…목표가↓"-현대차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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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현대차증권은 31일 효성중공업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중공업 사업부의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다며, 목표주가를 5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성정환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매출액은 1조690억원으로 전년대비 1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3% 감소한 35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큰폭으로 하회했다"며 "전력사업부 내수 업황 악화 및 중동발주 지연과 1분기 통과분까지 비용 계상한 미국반덤핑관세, 미국 이전가격 수출료 등 1회성 강한 비용 약 500억원이 반영된 것이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그는 "실적부진으로 2018년 배당은 없을 것"이라며 "정부가 적극적인 수소충전소 확대의지로 향후 기전사업부 매출성장이 기대되지만, 수소충전소 관련 매출이 단기간에 기존 사업부 대비 의미있는 매출·이익 비중을 차지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성 연구원은 "효성중공업 실적의 핵심 변수인 중공업 사업부는 4분기 1회성이 강한 비용 반영 후 점진적으로 실적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며 "부진한 실적은 실망스러운 요소지만 건설사업부의 견조한 이익이 주가 하방을 지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예상보다 중공업 사업부 실적이 부진하고, 건설경기 업황이 둔화되기 시작됐다고 판단하고, 올해 중공업사업부 실적은 연결매출액  2조1495억원으로 전년대비 8% 오르고,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흑자전환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설사업부 실적은 연결매출액 1조3101억원, 영업이익118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5%씩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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