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설 황금연휴, 해외로밍 저렴하게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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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지난달부터 해외 출국 시 데이터로밍 요금제에 가입하면, T전화 앱을 활용해 음성통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지난달부터 해외 출국 시 데이터로밍 요금제에 가입하면, T전화 앱을 활용해 음성통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설 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 고객을 위한 로밍요금제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달부터 해외 출국 시 데이터로밍 요금제에 가입하면, T전화 앱을 활용해 음성통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고객이 제공 데이터를 부담 없이 쓸 수 있도록 통화에 사용되는 데이터 이용량을 차감하지 않는다. 또 해외 와이파이 환경에서도 T전화만 이용하면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 로밍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도 이용 가능하나 현지 데이터망 이용에 따른 이용료가 부과된다. 종량 데이터 이용시 일 상한 5000원(패킷당 0.275원)한도 내에서 통화가 가능하다.

SK텔레콤은 또 'T로밍'을 통해 전 세계 96개국에서 지역 맞춤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이나 일본을 방문할 고객이라면 '한중일패스'를 이용하면 된다. 5일간 2만5000원에 데이터 2GB와 통화, 문자까지 쓸 수 있다. 중국, 일본을 거쳐 아시아 주요 국가까지 여행한다면 '아시아패스'가 좋다. 중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 26개국에서 5일간 2만5000원에 데이터 2GB를 이용할 수 있다.

미주나 유럽 지역으로 떠날 고객은 '미주패스', '유럽패스'를 이용하면 좋다. 미주패스, 유럽패스는 각각 미주 19개국, 유럽 51개국에서 30일간 이용할 수 있다. 미주패스는 데이터 3GB(3만3000원), 6GB(5만3000원), 유럽패스는 데이터 3GB(3만9000원), 6GB(5만9000원)를 제공한다.

괌이나 사이판을 찾는 SK텔레콤 고객이라면 국내에서 이용 중인 요금제를 괌·사이판에서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음성통화도 매일 3분간 무료 제공하며, 이후 통화엔 국내와 같이 초당 1.98원이 적용된다. 문자메시지 이용도 횟수 제한 없이 무료다. 현지 맛집, 쇼핑몰에서 받는 T멤버십 할인은 덤이다.

KT는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을 포함해 총 24개국에서 로밍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로밍온은 해외 로밍 음성통화료를 국내와 똑같이 초당 1.98원으로 맞춘 서비스다. (사진=KT)
KT는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을 포함해 총 24개국에서 로밍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로밍온은 해외 로밍 음성통화료를 국내와 똑같이 초당 1.98원으로 맞춘 서비스다. (사진=KT)

KT는 지난 29일부터 로밍ON(온) 서비스를 그리스, 스페인, 터키로 확대했다. KT가 지난해 5월 처음으로 선보인 로밍온은 해외 로밍 음성통화료를 국내와 똑같이 초당 1.98원으로 맞춘 서비스다. KT는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을 포함해 총 24개국에서 로밍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의 로밍온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및 신청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며, 해당 국가에 방문하는 고객에게 자동으로 서비스가 적용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아울러 KT는 데이터 사용을 해야 하는 고객을 위해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프리미엄'△데이터로밍 '기가팩 중일' △데이터로밍 '기가팩 아시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프리미엄은 미국·중국·일본 등 40개국에서 속도, 용량 제한 없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요금은 하루 1만4300원이다.

데이터로밍 기가팩 중일은 중국·일본 여행객에게 5일 동안 2만5000원에 데이터 2.5GB를 제공한다.

특히 중국, 일본에서는 지정된 와이파이 로밍 지역에서 무료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 중국 호텔 및 쇼핑몰 중심가 등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일본에서는 전국 지하철 및 기차역, 전국 호텔 로비, 우체국, 편의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KT는 데이터로밍 기가팩 아시아는 19개국에서 7일 동안 3GB 신청시 3만3000원, 5GB 신청시 4만4000원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적용 국가는 싱가포르, 괌, 대만, 홍콩,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8일 중국, 일본에서 데이터뿐 아니라 음성까지 완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중일 음성 데이터 걱정 없는 로밍' 요금제를 선보였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지난 28일 중국, 일본에서 데이터뿐 아니라 음성까지 완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중일 음성 데이터 걱정 없는 로밍' 요금제를 선보였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5월부터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 일본, 미국 등 37개국에서 하루 1만3200원으로 속도 제한 없이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10월에는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과 '맘편한 데이터팩' 5종을 포함한 6개의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에게 음성 수신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8일에는 중국, 일본에서 데이터뿐 아니라 음성까지 완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중일 음성 데이터 걱정 없는 로밍' 요금제도 선보였다. 데이터를 속도, 용량 제한없이 사용하는 동시에 받는 음성 전화와 거는 음성 전화도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하다. 가격은 24시간 기준 1만4300원이다.

LG유플러스는 "출장객과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중국과 일본 대상으로 더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보다 많은 고객이 로밍 요금제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중국, 일본뿐 아니라 향후 지역 확대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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