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설 연휴 통신망 운영 '이상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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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인력 투입·인파 밀집지역 집중관리·24시간 종합상황실
SK텔레콤이 설 연휴 기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설 연휴를 앞두고 SK텔레콤 직원들이 서울 중구 서울역 근처 기지국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설 연휴 기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설 연휴를 앞두고 SK텔레콤 직원들이 서울 중구 서울역 근처 기지국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설 연휴를 맞아 통화 품질 관리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설 연휴를 맞아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특별 소통 대책'을 마련, 통화품질 집중 관리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기간 안정적인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약 2400명의 네트워크 전문인력을 투입한다.

SK텔레콤은 다음달 4일 귀성·귀경객의 미디어 시청 시간이 늘어나 LTE 데이터 사용량이 시간당 최대 422.8TB(1TB=1024GB)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평일 동시간 대비 20.4% 증가한 수치로, 2GB 영화 약 22만편을 내려받을 수 있는 수준이다.

귀성 행렬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다음 달 1일에는 고객의 시간당 LTE 음성과 데이터 시도호가 전국적으로 7.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휴 기간 T맵 사용량은 1월 평일 최다 사용시점 대비 80%, 해외 국제 로밍 이용 고객 수도 전월 같은 기간 대비 1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고객들이 몰리는 고속도로·국도·공원묘지·대형마트·공항 등 트래픽 밀집 지역 인근 기지국 용량을 증설하고 사전 점검을 마쳤다.

또 고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T맵, 옥수수(oksusu) 등 서비스들도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서버 용량을 확대하고 사전 점검을 완료했다.

SK텔레콤은 설 연휴 관련 스미싱(Smishing) 유입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악성 URL 접속 차단 등 즉각적인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KT 직원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서울시 광진구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귀성·귀경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네트워크 품질을 점검 하고 있다. (사진=KT)
KT 직원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서울시 광진구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귀성·귀경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네트워크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KT)

KT는 설 귀성과 귀경 인파로 인해 정체가 예상되는 전국 주요 고속도로를 비롯해 연휴 기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터미널, KTX·SRT 역사, 공항, 주요 번화가, 쇼핑센터 등 전국 총 700여 곳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

KT는 이 지역을 중심으로 네트워크 품질을 사전 점검하고, 기지국 데이터 처리 용량 조정 등 연휴 기간 트래픽 사용량 증가에 대비한 네트워크 품질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연휴기간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를 비롯한 전국 주요 현장에 일평균 6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이 지역에 구축된 LTE·3G 기지국 1만여 식에 대해 24시간 감시·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긴급 복구 체계를 유지한다.

또 연휴 기간 '올레 TV', '올레 TV 모바일'의 실시간 방송 및 주문형비디오(VOD) 시청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미디어 트래픽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데이터 처리량 확대 및 부하분산 작업을 완료했다. '원내비' 트래픽 급증 상황에도 대비해 긴급 대응 모의훈련을 마쳤다.

명절 연휴 기간을 노린 디도스(DDoS) 공격, '설 선물 택배', '안부 인사' 등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 공격에 대비해 실시간 감시와 사전 차단 대응을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6일까지 설 연휴를 맞아 급증하는 이동통신 통화량 및 데이터 트래픽 수용을 위해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LG U+ 직원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김포 공항 근처에서 네트워크 품질을 점검 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6일까지 설 연휴를 맞아 급증하는 이동통신 통화량 및 데이터 트래픽 수용을 위해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LG U+ 직원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김포 공항 근처에서 네트워크 품질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이날부터 다음달 6일까지 설 연휴를 맞아 급증하는 이동통신 통화량 및 데이터 트래픽 수용을 위해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

이 기간 비상상황에도 긴급 대응할 수 있도록 서울 마곡사옥에 24시간 가동되는 종합상황실을 개소해 집중 모니터링 체계에 돌입한다.

LG유플러스는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KTX 전 구간에 대해 사전 품질측정을 하고, 이를 기반으로 품질 안정화 작업을 완료했다. 또 KTX 역사, 터미널, 공항 등 인파가 밀집되는 장소를 중심으로 기지국 증설 및 네트워크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

명절 특성상 특정 지역의 데이터 트래픽 및 통화량 증가로 인한 장애 발생에 대비해 중요 거점지역에는 현장 요원을 증원, 상시 출동 준비태세를 갖춘다. 매년 반복되는 명절 통화량 및 데이터 사용량 추이를 분석해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와 휴게소, 상습 정체 구간에서도 적극적으로 고객 보호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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