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부진 여파에 하락 출발
코스피, 美 증시 부진 여파에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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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부진 여파에 하락 출발했다.
 
29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8.62p(0.40%) 하락한 2168.6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4.47p(0.21%) 하락한 2172.83에 출발한 이후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세계적 중장비업체 캐터필러와 반도체 제조업체 엔비디아의  등 주요 기업이 중국 경기둔화를 이유로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2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8.98p(0.84%) 내린 2만4528.2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91p(0.78%)하락한 2643.85에, 나스닥 지수는 79.18p(1.11%) 내린 7085.68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와 캐터필러의 실적 둔화는 중국 수요 부진이 중요한 요인"이라며 "중국 경기 둔화 이슈가 재부각되며 국제유가가 하락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약화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777억 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91억원, 174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204억77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비금속광물(-1.58%), 건설업(-1.30%), 기계(-1.30%), 섬유의복(-0.97%), 의약품(-0.64%), 유통업(-0.36%), 화학(-0.11%), 보험(-0.23%), 제조업(-0.45%)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음식료업(0.11%), 통신업(0.26%), 서비스업(0.13%), 운송장비(0.63%)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89%), 셀트리온(-0.24%), 삼성바이오로직스(-1.24%), POSCO(-0.93%), SK텔레콤(-0.18%), 신한지주(-0.24%) 등은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고, SK하이닉스(0.42%), 현대차(0.79%), 삼성물산(0.42%), NAVER(1.52%) 등은 오르고 있다. LG화학은 보합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하락종목(559곳)이 상승종목(231곳)을 압도하고 있고, 변동 없는 종목은 92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18p(0.59%) 내린 710.08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1.61p(0.23%) 하락한 712.65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약세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바이로메드(1.90%), 에스에프에이(3.11%) 등을 제외하고 모두 떨어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37%), 신라젠(-0.28%), 포스코켐텍(-2.16%), 에이치엘비(-1.21%), 펄어비스(-1.26%), 아난티(-2.84%) 등이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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