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생필품 거래액 최대 6배 증가…2월 황사철 대비 모바일 전용 공간 신설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미세먼지로 소비자들이 외출을 꺼리면서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11번가에 따르면 미세먼지 긴급재난문자가 전송된 지난 11일부터 24일까지 생활필수품 거래액이 지난달 같은 기간에 견줘 최대 6배 이상 급증했다. 마스크, 공기청정기 거래액도 5배 이상 늘었다.
주요 생필품의 전월 대비 거래액 증가율은 △통조림 554% △분유 298% △기저귀 209% △반찬·간편식 102% △육류 54% △쌀 53% △생선류 51% 등이다.
같은 기간 미세먼지 차단 상품도 불티나게 팔렸다. 미세먼지 마스크 거래액이 424%나 늘었을 정도다. 소비자들은 공기청정기(188%), 산소캔(61%), 모공 속 노폐물을 씻어내는 브러시(53%) 등도 많이 찾았다.
11번가 관계자는 "봄 황사철을 앞둔 2월 모바일 '미세먼지' 전용 공간을 신설해, 상품기획자(MD)가 엄선한 오늘의 추천상품과 미세먼지 이겨내는 생활수칙 등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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