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부스터' 더한 기아차 '쏘울', '박스카형 SUV'의 강렬한 매력 
[시승기] '부스터' 더한 기아차 '쏘울', '박스카형 SUV'의 강렬한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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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소형 SUV  쏘울 부스터 (사진=기아자동차 권진욱 기자)
기아자동차 소형 SUV 쏘울 부스터 주핸장면 (사진=기아자동차)

[서울파이낸스 경기(포천) 권진욱 기자] 기아자동차가 올해 첫 차로 '쏘울 부스터'를 선택했다. 디자인, 동력성능, 활용도 면에서 풀체인지급으로 변경된 쏘울 부스터는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쌍용차 티볼리와 경쟁하게 된다.  

쏘울 부스터는 이전 쏘울과는 분명하게 다른 모습이었다. 박스카 형태의 차체 말고는 전체적으로 강화됐다. 특히 1.6 터보 엔진과 응답성을 개선한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의 조합은 차급을 초월하는 고성능 주행감을 선사하며 매력으로 다가왔다. 

3세대 쏘울 부스터는 최고 출력 204마력의 파워풀한 주행성능을 비롯해 완전히 새로워진 하이테크 디자인과 최첨단 멀티미디어 기능 등으로 상품성과 경쟁력을 갖춘 소형  SUV이다. 

쏘울 부스터는 가솔린 1.6 터보 GDI엔진과 EV 모델 등 두 가지 모델로 국내에 판매된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389km까지 주행이 가능한 EV모델은 애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 

기존 모델대비 전장, 전고, 축거가 각각 55mm, 15mm, 30mm 확장됐다. 전장 4195mm, 전폭 1800mm, 전고 1615mm, 축거 2600mm의 차체 크기는 당당하고 강인한 외형으로 존재감을 더했다.

기아자동차 소형 SUV  쏘울 부스터 (사진=기아자동차 권진욱 기자)
기아자동차 소형 SUV 쏘울 부스터 (사진=기아자동차)

쏘울 부스터의 시승행사는 지난 23일 출시 행사와 함께 열렸다. 시승 코스는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스테이지 28에서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한 호텔까지 편도 약 60km 구간이었다. 

시승코스는 세종-포천 고속도로와 일반도로 등으로 구성됐고. 고속도로에서는 가속성능과 차선이탈방지 보조 성능(LKA), 전방충돌방지 보조(FCA)의 완성도를 테스트할 수 있었다. 

시동을 걸고 악셀을 밟자 핸들의 움직임은 기존 모델보다 묵직해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최고출력 204 마력(ps), 최대 토크 27.0 kgf∙m를 발휘하는 쏘울 부스터는 동급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개선된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와 조화를 이뤄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뽐냈다.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 쏘울 부스터는 차급을 초월하는 터보 엔진 성능은 시종일관 스릴 넘치면서 짜릿함을 선사했다. 특히 고속구간에서의  다이내믹 퍼포먼스는 쏘울 부스터의 자존감을 느낄 수 있었다. 

기아자동차 소형 SUV  쏘울 부스터 (사진=기아자동차 권진욱 기자)
기아자동차 소형 SUV 쏘울 부스터 (사진=기아자동차)

혁신적인 스타일을 넘어 자신감 넘치는 존재와 미래지향적인 캐릭터로 강렬하고 하이테크한 모습. 전면부의 수평형 레이아웃의 헤드램프와 연결된 형태의 주간 주행등(DRL), 가로형 디자인의 안개등, 방향 지시등, 육각형 두 개를 겹친 모양의 인테이크 그릴 등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쏘울 부스터에 탑재된 터보 엔진에는 응답성을 개선한 터보 차저를 적용해 고속뿐만 아니라 저 중속 구간에서도 주행성능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전후 서스펜션 최적 설계로 승차감을 향상했다. 
                                                                                                                          
노멀 모드에서의 부드러움은 스포츠 모드로 변환을 시키자 민첩하고 다이내믹한 반응을 보여줬다. 고속 주행에서의 안정적인 주행성은 쏘울 부스터의 매력으로 다가왔다. 코너링에서도 안정적인 느낌을 받았다. 

 

기아자동차 소형 SUV  쏘울 부스터 (사진=기아자동차 권진욱 기자)
기아자동차 소형 SUV 쏘울 부스터 (사진=권진욱 기자)
기아자동차 소형 SUV  쏘울 부스터 (사진=기아자동차 권진욱 기자)
기아자동차 소형 SUV 쏘울 부스터 실내모습 (사진=기아자동차)

고속구간에서 시속 100㎞이상 속도를 높이는 데도 5초면 충분할 정도로 ’부스터’ 이름답게 성능과 응답성을 체감할 수 있었다. 다만 박스카 형태의 차체에서 나타나는 소음과 진동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쏘울 부스터에는 고급차량에 탑재될 만한 운전자 보조 기능 등이 탑재되어 있었다. 차로 이탈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의 드라이브 와이즈 기능을 활성화했다. 이 상태가 유지되는 시간이 수입차들은 30초가 최고지만, 쏘울 부스터는 최고 2분까지 유지됐다.  

공간 활용성도 뛰어났다. 탑승 인원에 따라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2열 시트백 6:4 폴딩 시트’, 편의에 따라 트렁크 상/하단에 장착해 사용할 수 있는 ‘2단 러기지 보드’ 적용으로 화물 공간을 알차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왼쪽)쏘울 부스터 주행장면과 쏘울 EV모델 (사진=기아자동차, 권진욱 기자)
(왼쪽)쏘울 부스터 주행장면과 쏘울 EV모델 (사진=기아자동차, 권진욱 기자)

이날 기아차는 내수시장에서 연간 2만대로 목표를 잡으면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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