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인터넷은행 참여 ICT기업 후보군 윤곽
제3인터넷은행 참여 ICT기업 후보군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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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기술·핀크·티맥스·위메프 등
법무·회계법인도 대거 참여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설명회 참석자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박시형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설명회 참석자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키움증권의 모회사인 다우기술, 모바일 금융서비스 회사 핀크,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티맥스, 소셜커머스 위메이크프라이스(위메프) 등 정보통신(ICT)기업이 제3인터넷전문은행 후보군으로 떠올랐다.

불참 의사를 밝힌 네이버가 법무·회계법인의 뒤에서 동향을 살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7일 금융위원회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제출한'인터넷은행 인가 심사 설명회 참가 신청자 명단'을 보면 이들 ICT기업은 지난 23일 설명회에 참석했다. 금융당국은 설명회에 13개 핀테크 기업이 참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가장 주목받는 곳은 단연 다우기술이다. 다우기술은 자회사인 키움증권과 키움저축은행, 키움예스저측은행과 함께 설명회에 참석했다. 키움증권은 SBI저축은행, 교보생명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컨소시엄 멤버들도 설명회에 참석했다.

핀크도 관심대상이다. 핀크는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자본금 500억원을 51대49 비율로 출자해 만든 핀테크 업체다.

이날 설명회에는 하나금융그룹과 KEB하나은행, SK, SK증권도 참여했다. 핀크를 앞세워 컨소시엄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인 티맥스는 티맥스소프트와 티맥스OS 이름으로 설명회 참가를 신청했다.

티맥스는 상당한 현금 보유액을 지닌 중견기업으로 전해졌다. 계열사인 티맥스소프트는 주요 시중은행의 업무시스템으로 활용되고 있다.

위메프의 참여도 눈길을 끌고 있다. 위메프는 페이원더라는 이름의 간편결제 사업을 하고 있으며 국민은행과 함께 판매업자를 위한 대출상품을 내놓는 등 이전부터 금융업에 관심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설명회에는 김앤장, 광장, 태평양, 지평, 율촌 등 대형 법무법인과 딜로이트 안진, 삼일, 한영 등 회계법인도 대거 참여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이름이 공개되는 걸 부담스러워 하는 업체들이 법무법인이나 회계법인을 통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추진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후보군으로는 네이버 등이 거론된다.

한국 오라클이나 LG CNS 등 대형 IT회사들도 참가 신청을 했다. 이들은 직접 참여를 하기보다는 잠재 고객들의 동향을 살피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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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밥 2019-01-27 14:33:22
티맥 박회장이 은행원 출신이니
이번에 은행장이 한번 되어보는것도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