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노사, 임단협 최종 타결···조합원 93.4% 찬성
KB국민은행 노사, 임단협 최종 타결···조합원 93.4%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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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 KB국민은행장(왼쪽)과 박홍배 KB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이 임금단체협상 조인식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 지부)
허인 KB국민은행장(오른쪽)과 박홍배 KB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이 임금단체협상 조인식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 지부)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KB국민은행 임금단체협상이 최종 타결됐다.

25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 지부와 KB국민은행은 중앙노동위원회의 사후조정을 거친 끝에 이날 오후 6시 양 측 대표가 참석한 조인식을 통해 2018 임단협이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KB국민은행은 지난 23일 잠정 합의한 임단협 조정안에 대해 조합원 투표를 진행했다. 조합원 1만3829명 중 1만1921명(86.2%)이 참여했으며 찬성 1만1136표, 반대 737표, 기권 924표로 집계돼 93.41%의 찬성율로 가결됐다.

앞서 KB국민은행 노사는 △L0·페이밴드 △임금피크 △전문직무직원 정규직화 △점포장 후선보임 제도 개선 △점심시간 보장 PC오프제 실시 △주52시간 실시 등 6가지 사안을 놓고 교섭을 벌여왔다.

하지만 잇단 합의 불발과 장기화 등으로 인해 KB국민은행 노조는 지난 8일 경고성으로 1차총파업을 단행했으며 1월30일~2월1일 기간동안 2차 총파업을 진행할 계획까지 세우기도 했다.

최근 핵심쟁점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이견을 좁히면서 지난 18일 임단협 잠정합의서 초안을 마련하기에 이르렀으며 지난 23일 중노위 사후조정에서 이에 잠정 합의하게 됐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미래지향적인 노사 관계를 통해 '고객과 직원 중심의 KB국민은행'을 만들어 가도록 노사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홍배 KB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노사관계의 회복과 더불어 조직의 화합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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