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펙스 스택스, 휠라 디스럽터2 이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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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대 소비자 복고풍 '어글리 슈즈' 열광…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 '차별화' 시도
타미힐피거 '청키 슈즈' (사진= 타미힐피거)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스포츠·아웃도어업체들이 '어글리 슈즈'(못난이 신발)를 잇달아 출시하고 휠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주요 소비자인 10·20대가 '뉴트로(새로움·New+복고·Retro)'에 환호하는 만큼 복고 감성을 새롭게 해석하는 데 주력했다.

어글리 슈즈 차세대 강자로 떠오른 주인공은 LS네트웍스가 운영하는 프로스펙스에서 선보인 '스택스'다. 10대 학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출시 4개월 만에 2만 켤레가 팔렸다. 최근엔 온라인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는데, 패션 온라인 쇼핑몰 무신사에선 스니커즈 분야 판매 1위(이달 셋째 주 기준)를 기록했다. 프로스펙스에선 여세를 몰아 바뀐 소재에 색상을 추가한 상품을 곧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아웃도어업체 아이더는 뉴트로 바람에 발맞춰 올해 처음으로 어글리 신발을 선보였다. 새 얼굴 '블랑'과 '피가로'는 등산화처럼 투박하면서도 캐주얼 디자인을 살려 일상에서도 신을 수 있다. 통기성과 충격흡수력을 높인 것도 강점이다.  

타미힐피거에선 '아시안 핏'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신상품 '청키 슈즈'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 소비자 발 모양에 맞춘 틀을 적용해 착화감을 높였다. 이 밖에 리복과 MLB(엠엘비),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에서도 두꺼운 밑창을 강조한 신발을 내놨다. 

국내 어글리 신발 강자 자리는 휠라가 지키고 있다. 휠라 신발은 기능성과 디자인, 착화감까지 갖춘 데다 값까지 싸 10·20대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세계에서 1000만 켤레를 판 '디스럽터2'는 물론 '휠라 트레이서', '휠라볼란테98', '보비어소러스99'까지 상품군을 두루 갖췄다. 디스럽터2의 경우 '이지 부스트'와 '펜티X푸마', '스탠 스미스'를 잇는 미국 <풋웨어 뉴스> 선정 '올해의 신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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