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설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9만5700원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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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수용 큰 과일 가격 소폭 상승…중소과 알뜰선물세트 물량 확대
지난 23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선물용 과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최유희 기자)
지난 23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설 선물용 과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최유희 기자)

[서울파이낸스 최유희 기자]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기 위해 전통시장을 찾을 경우 대형마트보다 9만5726원 저렴하게 준비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5일 설 차례상 차림비용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3일 1차 발표처럼 전국 19개 지역 27개 대형유통업체와 18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28개 제수용품 가격이다. 

2차 설 차례상 차림비용은 전통시장 25만4215원, 대형마트 34만9941원으로 1차 때보다 각각 0.1%, 0.9% 올랐다. 축산물과 수산물 가격이 계속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월동채소(무·배추)와 시금치는 출하량이 충분해 가격 약세가 지속됐다. 과일류(사과·배)는 선물 수요가 집중돼 제수용 큰 과일을 중심으로 가격이 소폭 뛰었다. 

정부는 설 수급안정 대책기간인 지난 21일부터 오는 2월1일까지 배추, 무,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과 대추 등 주요 10대 성수품 공급량을 평소보다 평균 1.4배 늘렸다. 생산량이 감소한 과일(사과·배) 선물세트 구매 부담을 덜기 위해 중소과로 구성된 알뜰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40% 늘린 7만 세트가량 시중에 공급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소류(배추·무 등)는 설 5일 전 즈음에, 과일(사과·배)은 설 6∼7일 전에 구입하는 것이 보다 저렴하다"며 "축산물(소고기·돼지고기) 및 수산물(명태)은 제수용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설 3∼5일 전)를 피하면 보다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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