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H신라레저,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재출사표'
KMH신라레저,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재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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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규모 66.3% 축소·공모 희망가 소폭 하향…"우호적 밸류에이션 제시"
윤준학 KMH신라레저 대표이사(사진=KMH신라레저)
윤준학 KMH신라레저 대표이사(사진=KMH신라레저)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골프·레저 전문 기업 케이엠에이치신라레저는 2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라레저는 지난해 11월 상장을 연기한 바 있다. 국내외 자본시장의 약세와 기업공개(IPO) 시장의 투자 심리 위축에 따라 기업 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기 어려울 것이란 판단에서였다. 

다만 회사는 펀더멘털(기초체력)에 전혀 문제가 없고, 성장 전략과 비전이 유효하다고 봤다. 이에 안정적 사업 구조와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한다는 계획을 세웠고, 두 달여 만에 코스닥 시장에 다시 출사표를 내미는 것이다.

신라레저는 이번 공모를 통해 신주 100%로 구성된 220만 주를 발행한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9000원에서 1만1500원 사이로, 상단 기준 최대 253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내달 20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5~26일 청약을 마무리하고 3월 내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

신라레저의 공모 규모는 지난해 상장 추진 당시의 600만 주 대비 66.3% 줄였다. 희망가 범위도 기존( 9200원~1만1800원)보다 소폭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른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8배에서 0.87배 사이다. 

회사 관계자는 "트자자에게 우호적인 밸류에이션을 제시함으로써 안정적인 코스닥 상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라레저는 프리미엄 퍼블릭 골프장인 신라CC를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파주CC와 떼제베CC를 그룹 관계사로 보유하고 있어 풍부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신라레저는 시설 및 코스 관리의 역량을 바탕으로 위탁운영 사업의 전개를 통해 성장성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윤준학 신라레저 대표는 "골프 산업의 성장세 속에서 신라레저는 본원 사업의 뛰어난 경영 실적을 증명했고, 이러한 노하우로 위탁 사업 모델을 확대해 지속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신라레저는 지난해 3분기까지 연결 기준 매출액 302억 원, 영업이익 117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2017년의 매출액은 333억 원, 영업이익은 172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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