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팬코 기증 '모카썸위드' 입은 파라아이스하키 대표팀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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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제조업체 공동기획 유니버설디자인 의류 200벌 한국척수장애인협회에 기증
이베이코리아-팬코가 기부한 유니버설디자인 의류 '모카썸위드'를 입고 토리노 국제 파라 아이스하키 대회(Torneo Internazionale Para Ice Hockey 2018)에 출전한 파라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이베이코리아) 
이베이코리아-팬코가 기부한 유니버설디자인 의류 '모카썸위드'를 입고 토리노 국제 파라 아이스하키 대회(Torneo Internazionale Para Ice Hockey 2018)에 출전한 파라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이베이코리아)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코리아와 의류 기업 팬코가 공동 기획한 유니버설디자인 의류를 한국척수장애인협회에 기증했으며, 이 옷을 입고 국제대회에 출전한 파라(장애인)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이 선전을 펼쳤다. 

24일 이베이코리아 설명을 종합하면, 이베이코리아와 팬코는 지난 14일 척수장애인협회 '모카썸위드' 200벌을 기증했다. 척수장애인협회는 모카썸위드를 파라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등에 건넸다. 

모카썸위드를 입은 파라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은 토리노 국제파라아이스하키대회(Torneo Internazionale Para Ice Hockey 2018)에 출전했다. 21일(현지시간)부터 5일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대회 첫날 한국 대표팀은 이탈리아 대표팀을 상대로 4대0 승리를 거뒀다. 

모카썸위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누구나 입을 수 있는 유니버설디자인 의류다. 유통업체와 제조업체가 유니버설디자인 의류를 공동 기획한 국내 첫 사례로 꼽힌다. 이베이코리아와 팬코는 모카썸위드 개발 과정에서 척수장애인협회 도움을 받아 휠체어 이용자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토대로 소매 속 밴드 같은 기능을 추가해 입고 벗거나 활동할 때 보통 옷보다 편안하게 만들었다. 
 
이베이코리아와 팬코는 지난해 12월 모카썸위드 1벌이 팔릴 때마다 1벌씩 기부하는 프로모션을 펼친 결과 200벌을 척수장애인협회에 전달할 수 있었다. 척수장애인협회는 모카썸위드를 파라아이스하키 대표팀뿐 아니라 '척수장애 정보메신저' 활동가와 장애-비장애 청년의 스포츠 활동 플랫폼인 '운동장'에도 건네기로 했다. 

홍윤희 이베이코리아 이사는 "장애인을 패션 소비자로서 존중하는 뜻 깊은 시도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실버의류 등으로 확대 가능한 만큼 유니버설디자인 의류 제작에 더 많은 업체가 뛰어들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최경식 척수장애인협회 소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유통업체-제조업체가 손잡은 유니버설디자인 의류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의류뿐 아니라 다양한 생활용품으로 유니버설디자인이 확대되는 데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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