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전 세계 다양한 스토리 만날 수 있는 연결통로 될 것"
넷플릭스 "전 세계 다양한 스토리 만날 수 있는 연결통로 될 것"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비자 경험 향상 위한 다양한 파트너십, 기술 개발 등 소개
넷플릭스는 24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더 플라자 호텔에서 거실에서 펼쳐지는 엔터테인먼트 킹덤'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행사 전경.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는 24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거실에서 펼쳐지는 엔터테인먼트 킹덤'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행사 전경. (사진=넷플릭스)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세계 최대 온라인스트리밍 기업인 넷플릭스가 소비자 경험 향상을 위한 노력을 소개하며, 올 한 해 글로벌 시장에 한국형 콘텐츠를 널리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넷플릭스는 24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거실에서 펼쳐지는 엔터테인먼트 킹덤'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첫 번째 세션에서 넷플릭스는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을 강조했다.

나이젤 뱁티스트 넷플릭스 파트너 관계 디렉터는 "넷플릭스는 2018년 기준 1억39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외 유료회원 비중이 60%에 달하는 글로벌 회사"라며 "넷플릭스는 다양한 인터넷 환경에서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제품 혁신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넷플릭스가 꿈꾸는 궁극적인 목표는 모든 권한을 소비자에게 주고 다양한 기기에서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소비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기기로 볼 수 있는 권한을 뜻한다. 이를 위해서는 기기 제조사나 통신사 등과의 협력이 필수다.

나이젤 뱁티스트는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소비자가전, 유료방송 및 통신사업자와의 폭 넓은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기기에 최적화된 높은 수준의 영상과 음향을 전달하는 것이 넷플릭스가 이루고자 하는 사명"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현재 넷플릭스는 1700종 이상의 기기를 지원하고 있다. 또 5억1800만 개의 기기로 글로벌 회원들이 넷플릭스를 시청하고 있다.

이어 앤디 로우 넷플릭스 제품 디자인 부문 디렉터는 모바일 기기가 와이파이 환경에 연결되면 자동으로 시청하던 시리즈의 다음 에피소드를 다운로드해서 추후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고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마트 다운로드'와 같은 넷플릭스의 혁신 기능을 소개했다.

또한 동일한 화질의 영상을 시청하면서도 소비되는 네트워크 대역폭을 64%나 절감할 수 있는 '다이내믹 옵티마이저 인코딩' 기술 역시 선보였다.

아울러 개인화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취향을 고려한 맞춤 이미지를 제공하는 한편, 자막과 음성에 있어서도 개인화 사용자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각 지역에 맞게 인터페이스를 구축해 개인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개인화를 위해 취향을 고려한 맞춤 아트워크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범인은 바로 너!의 다양한 아트워크. (사진=이호정 기자)
넷플릭스는 개인화를 위해 취향을 고려한 맞춤 아트워크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범인은 바로 너!의 다양한 아트워크. (사진=이호정 기자)

끝으로 김민영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디렉터는 넷플릭스가 제작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소개하며 "넷플릭스는 전 세계 팬들에게 한국 콘텐츠를 소개하고, 동시에 한국 회원들이 전 세계의 다양한 스토리와 만날 수 있도록 연결하는 통로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한 해 동안 미스터 션샤인,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와 같은 한류 드라마뿐만 아니라, 범인은 바로 너!, YG전자, 유병재의 스탠드업 코미디처럼 다양한 장르의 한국 콘텐츠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한국의 경우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보디가드, 카우보이의 노래 등의 콘텐츠가 여러 번 다시 시청되는 등, 좋은 콘텐츠에 대한 한국 구독자들의 국경 없는 사랑이 이어졌다.

김 디렉터는 "올 한 해 동안 선보여질 새로운 한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에 전 세계 넷플릭스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오는 25일 전 세계 190개국에 동시 공개되는 한국 최초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킹덤은 27개 언어의 자막 및 12개 언어로 더빙을 제공해, 해외 각국 팬들이 편한 언어로 한국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넷플릭스는 킹덤을 시작으로, 2019년 한 해에만 좋아하면 울리는,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범인은 바로 너! 시즌 2 등 다양한 한국 오리지널을 통해 전 세계에 한국 콘텐츠의 다채로운 면모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